▲ 만해언론대상의  mbc pd수첩.


제2회 만해언론상 대상에 MBC PD수첩 ‘큰스님께 묻습니다 1, 2부’(연출 강효임)가 선정됐다.

만해언론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16일 대상 수상자를 비롯해 만해언론상 일반보도 부문 및 탐사기획보도 부문, 만해언론인상 일반보도 부문 및 탐사기획보도 부문 수상자 8명(팀)을 선정했다.

만해언론상 일반보도 부문에는 SBS ‘사찰방재시스템 문제’ 연속보도(이호건·김관진·장민성 기자)가 선정됐다. 만해언론상 탐사기획보도 부문에는 부산KBS ‘센텀 2지구 심층기획 연속보도’(노준철·이이슬 기자)와 SBS ‘특별사면과 평창…삼성의 은밀한 뒷거래’ 연속보도(전병남 기자 외)가 공동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만해언론인상 일반보도 부문에는 한겨레신문 ‘MB 영포빌딩 문건 보도’(서영지 정치부 기자)와 불교닷컴 ‘태고종 적폐 연속 보도’(조동섭 기자)가 선정됐다. 만해언론인상 탐사기획보도 부문에는 연합뉴스 ‘텐유호 실종 20주년’ 연속 기획보도(홍덕화 기자)가 선정됐다.

아울러 만해언론상 심사위원회는 올해 ‘특별상’ 수상자로 김종철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을 선정했다.

심사위원장인 정남기 전 한국언론재단 이사장은  “조계종단 수뇌부의 부도덕함과 비청정성을 상식적이고 보편적인 시각에서 다루고, 종교권력의 적폐 양상을 드러내 불교계는 물론 우리 사회의 지도급 인사에 대한 비판과 감시, 견제라는 언론 본연의 책무를 다하고 있다.”며, “언론이 금기시하는 종교인의 민낯을 낱낱이 드러내 일반언론이 맡아야 할 책무를 확장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한다.”고 대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어 “수상자들은 모두 자신의 위치에서 우리 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히고, 성역처럼 인식되는 종교계를 비판 감시하면서 우리 사회가 더 나은 세상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도록 노력해 주었다”며 “앞으로도 언론과 언론인의 가져야 할 책무를 다해달라”면서 “언론자유 쟁취를 위해 살아온 김종철 이사장의 삶을 감히 후학들이 평가하기 어렵지만 그의 발걸음은 후배 언론인들에게 귀감이 되어 왔다. 특히 올해 불교시만사회와 언론은 김 이사장에게 큰 빚을 졌다. 김 이사장은 사회원로들의 뜻을 하나로 모으고 설조 스님의 단식과 불교적폐 청산이 우리 사회의 적폐를 청산하는 일임을 환기시켰고, 언론인들을 꾸짖어 우리 사회와 종교계가 바르게 정립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고 특별상 수상자 선정 이유를 밝혔다.

‘만해언론상’은 한국불교 발전과 불교언론 창달에 기여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보도 활동에 전념해온 언론인과 민주언론 창달에 공로가 있는 언론인을 격려하기 위해 한국불교언론인협회가 지난해 제정, 올해 2회 째다.

만해언론상 심사위원회에는 정남기(전 언론재단 이사장) 위원장을 비롯해 김경호 전 지지협동조합 이사장, 김영국 한국불교언론인협회장, 박병기 한국교원대학교 교수, 신학림 전 미디어오늘 대표, 정일태 불자언론인협회장(KBS 디지털 에디터)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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