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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와 예화로 공 사상 녹인 ‘고등학생용 금강경’
동대부속여고 김형중 교장 '고전 윤리' 접근길 터
2018년 11월 01일 (목) 10:46:58 김종찬 기자 kimjc00@hanmail.net

   

고등학교 교장선생님이 <고등학생을 위한 금강경>을 냈다.

고등학교 교재인 <고전과 윤리> 교과서에 수록된 금강경 해설을 동대 부속여고 김형중 교장이 청소년 눈에 맞춰 집필했다.

불교경전 중 어려운 <금강경>을 고등학생들이 윤리 영역으로 접근하는 길을 교장선생님이 열어놨다.

책은 금강경을 문학적인 비유와 예화를 통해 설명하면서 핵심 주제인 ‘공(空)’과 관통 논리인 ‘즉비(卽非)-시명(是名)’의 논리를 반복해 이끌고 있다.

문학 박사인 저자는 교육 현장에서의 경험과 어려운 불교용어를 융합해 심오한 경전으로 접근이 어려운 <금강경> 해설서를 녹여내고 있다.

책은 금강경에 나오는 핵심 용어와 핵심 구절을 이해를 돕기 위해 금강경의 사구게 내용을 부분 접근으로 펼쳐 났다.

일단 책에서 <금강경> 32분 전체를 다 읽는 부담을 덜어, 각 분의 핵심 내용만을 먼저 간추려 읽어 나갈 수 있게 구성했다.

책은 금강경의 중심인 핵심 주제를 축에 두고 숲과 나무를 헤쳐나가듯 접근하는 방식을 택했다.

책의 구성은 각 분을 나눠 우리말 ‘경전 말씀’과 ‘해설’, ‘용어풀이’로 하고, 여기에 ‘더 들여다보기’, ‘보충하기’ 항목을 추가하여 학생들이 익숙한 접근 방법을 채택했다.

저자는 “해당 부분을 깊고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주안점을 두고 고전 윤리에 적합하도록 고등학생들이 <금강경>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게 분석하고 해설했다”면서 “ 대승불교의 기본 사상인 공 사상을 공이란 단어를 쓰지 않고 접근해 금강경을 넘어 대승불교와 한국불교를 이해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저자 김형중 교장은 동국대학교 불교학과를 나와 동국대대학원에서 한문교육 전공, 중국 연변대학교에서 ‘선시문학연구’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동대 부속여고 교장인 저자는 전국교법사단장, 동대부여중 교장, 교육인적자원부·서울시교육청 교과서 심의위원, 동방대학원대학교 불교문예학과 객원교수를 역임하했고, 청정국토만들기운동본부 상임부회장, 한국문인협회 회원(문학·미술평론가), 전국 교육경영자 불자회 회장, 동국대학교 경영대학원 강의교수로 있다.

저서로 『깨달음으로 이끄는 대장경 속 한마디』, 『아득한 성자』(공저), 『불교, 교과서 밖으로 나가다』, 『시로 읽는 서산대사』, 『왕초보 한문박사 되다』, 『한글세대를 위한 한자공부』 등이, 공동저서로 『청소년 불교성전』, 『중고등학교 철학교과서』 등이 있으며, <금강경> 강의를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 무료로 강의하고 있다.
   
▲ 저자 김형중 동대부속여고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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