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정각원장과 불교대학 교수였던 인환(印幻)스님이 26일 원적에 들었다. 세수 88세, 법랍 67년. 스님에 대한 장례는 오는 10월30일 오전 10시 부산 내원정사에서 원로회의장으로 엄수된다.

조계종 원로의원인 인환스님은 1952년 원허스님을 은사로 부산 선암사에서 출가해 1953년 사미계를 수지했다. 이후 현대불교의 대표적 율사인 자운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통도사 해인사 불교전문강원에서 수학하고 1964년 동국대 불교학과를 졸업, 일본 도쿄대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 1982년 동국대 불교학과 교수로 부임해 불교학 연찬과 후학 양성에 힘썼다.

동국대 불교대학장, 불교문화연구원장, 정각원장 등을 지냈으며 1996년 정년퇴임, 모교인 동국대에 1억 원을 기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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