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선학원 이사장 법진스님은 전국 선학원 분원장 스님들에게 ‘선학원미래포럼’ 관련 불참을 권유하는 공문을 지난 15일 발송했다.

공문은 “10월 25일 조계종 총무원 청사에서 개최하는 ‘선학원 미래포럼’의 워크숍 관련'으로 “분원장 스님들께서 조계종 총무원에서 개최되는 워크숍에 참여하게 되면 이는 조계종 적폐세력과 함께하는 재단의 일부 불만세력에게 이용당할 수 있다”며 “현명한 판단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국 370여 분원장에게 발송된 공문은 “그동안 재단을 장악하고자 하는 조계종의 일부 적폐세력과 그 뜻을 같이하여 선학원을 비방하고, 음해하던 자칭 ‘선미모’가 이제는 ‘선학원 미래포럼’으로 명칭과 회장을 바꾸어 워크숍을 개최한다”면서 “선학원의 미래는 선학원의 구성원인 재단의 임원과 분원장이 ‘선학원 100주년 기념관’에 모여 논의할 사안이지, 재단을 폄훼하는 사람들이 조계종 총무원에 모여 워크숍을 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공문은 “‘선학원미래포럼’은 겉으로는 우리 재단을 생각하는 것처럼 명분을 내걸지만, 우리 재단을 장악하고자 하는 적폐세력과 그 궤를 같이하는 ‘선미모’가 그 겉모습을 바꾸었을 뿐”이라며 “그들이 워크숍을 통하여 주장하고자 하는 내용은 이미 일부 종단 측 언론에서 예고한 것처럼 그럴듯한 말로 우리 선학원의 역사를 왜곡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불교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