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조 스님이 조계종 적폐청산과 청정교단 구현을 위해 교단을 맑게 하고, 겨레를 바르게 나아가도록 돕는 모임으로 오는 ‘정정법회(淨正法會)’를 안국동에 마련  오는 5일(금) 오후 5시 공식 출범한다.

정정법회 출범식은 동참 내빈 소개 등으로 이어지며 간단한 다과회를 통해 향후 진로도 논의한다.

설조 스님 측은 “이 모임은 조계종의 적폐청산을 위해 41일 동안 목숨 건 단식정진을 했던 설조 스님의 숭고한 위법망구의 정신을 기리고, 적주 및 유사승려 축출을 통해 청정승가를 구현하는데 뜻을 함께 하는 스님, 재가불자, 시민사회 지도자 및 일반 시민들의 결사체 성격을 갖는다”고 밝혔다.

정정법회는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활동을 위해 서울 종로구 윤보선길에 위치한 해영회관 별관의 3층에 업무공간을 마련했다.

설조 스님은 “이 모임의 캐치프레이즈는 ‘맑고 바르게’로 정했으며, 따라서 모임의 명칭도 정정법회로 정했다”고 했다.

설조 스님의 “정정법회는 교계 내외의 명망 있는 분들을 고문으로 위촉하고, 5~7명 정도의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며 “원활한 운영을 위하여 총섭과 기획, 홍보 등의 조직을 갖춰나갈 예정”이다.

정정법회 측은 40평 규모의 정정법회 공간은 법회 및 세미나, 토론회 등의 공간으로 활용되며, 시민사회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교양모임 장소로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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