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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조스님 9.28 총무원장 선거 중단 요구
"종헌종법 의거 적폐ㆍ유사승려 청산 이후로"
2018년 08월 30일 (목) 14:17:43 김종찬 기자 kimjc00@hanmail.net

   
▲ 설조스님이 단식정진단에서 불교개혁행동과 공동기자회견을 30일 진행하고 있다.

설조스님이 9월 28일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를 적폐승려 청산 이후로 연기할 것을 요구했다.

설조스님은 기자회견에서 "총무원장 선출은 율장에 의거하고 종헌종법에 근거하여 적폐ㆍ유사승려들이 청산된 이후에 진행되어야 한다"며 "부패ㆍ유사승려들이 교권을 장악하고 주도하는 현재의 상황에서 치러지는 선거는 부처님의 교시와  종풍 진작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30일 말했다. 

조계종 개혁을 촉구하며 41일간 단식을 진행한 설조스님이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출가대중과 재가대중들은 바른 믿음과 바른 정진과 부처님의 제자라는 긍지로써 적폐청산 불사에 동참하여, 불조 앞에 죄인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설조스님과 재가불자 연대기구인 불교개혁행동은 이날 조계사 옆 천막 정진단 노상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개혁운동을 이어가겠다면서  선거 즉각 중지 요구에 대해 “총무원장의 선출은 마땅히 율장 정신에 의거하고 종헌종법에 근거하여 적폐ㆍ유사승려들이 청산된 이후에 진행되어야 한다”면서 “부패ㆍ유사승려들이 교권을 장악하고 주도하는 현재의 상황에서 치러지는 선거는 부처님의 교시에도, 종풍의 진작에도 어긋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교단의 부패는 불교도를 절망하게 할 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정서까지 혼란하게 함으로써 국민 전체에 미치는 해악이 크다”고 우려한 스님은 “불자는 물론 일반 시민들께서도 불교계에 만연하여 있는 적폐의 청산이 공동의 과제임을 인식하시고, 이의 근절에 함께 노력하여 주시기를 요청 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불교개혁행동은 별도 기자회견문에서 “자승 적폐세력의 주도하에 치러지는 체육관, 줄 세우기 총무원장 선거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천명한다”면서 “이러한 입장에도 불구하고 자승 적폐세력이 총무원장 선거를 강행한다면, 우리는 설정스님에 이은 허수아비 총무원장 선출을 저지할 것입니다. 아울러 종단적폐의 몸통인 자승의 구속과 멸빈을 이루기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불교개혁행동은 이어  “자승 적폐세력과 이에 부화뇌동하는 종단의 부역자들은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불교를 파괴하는 준동을 즉각 중지하고 참회하기 바란다”며 “우리는 매주 토요일 토요법회를 통해 청정교단을 염원하는 대중의 뜻을 널리 알릴 것이며, 9월 15일에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여 불교를 파괴하는 자승적폐세력에게 철퇴를 가할 것이다. 순교의 각오로 41일 동안 목숨을 건 단식을 하였던 설조스님과 함께 종단개혁을 성취하겠다”고 밝혔다.

질의응답에서  조계종이 오는 9월 6일 해종특위를 구성, 대대적인 징계조치를 예고한 것에 관한 대응을 묻는 질문에 불교개혁행동 공동대표 김경호 지지협동조합 이사장은 "정의로운 스님들을 침묵시키려는 지극히 정치적 행태"라고 규정한 뒤 "스님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연대해 집단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설조스님은 '종단 기득권을 쥐고있는 권승들이야 말로 해종특위에서 징계 대상'이라며 "현 상황에도 불구하고 침묵을 지키는 자들, MBC 보도에 거론된 자들이 진정 해종행위를 저지른 자들이고 종단의 해종특위는 공자님 당시 난행 꾸짖는 공자님께 도척이 적반하장으로 대드는 꼴과 다름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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