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독립운동과 민족문학으로 민족정신을 고양시킨 만해스님의 정신을 기리는 통일문학축전이 심우장에서 열린다.

만해통일문학축전위원회(공동위원장 문효치 선진규)는 오는 29일 서울 성북구 심우장 경내에서 ‘제4회 만해통일문학축전’을 개최한다.

이번 통일분학작품 낭송회에는 출품작 108편 중 30편이 직접 낭송된다.

이어 제19회 한국불교문학상 대상 수상자 동시영 시인과 작품상 정수미 시인, 박춘근 수필가, 신인상에 김종연 이성운 시인에 대한 시상도 진행된다.

식전행사로 성북구립여성합창단이 만해스님의 시를 노래로 편곡한 ‘나의 꿈’ 공연에 이어 개회되는 이번 축전에는 남북 고인에게 고하는 통일염원메시지 낭독(선진규 한국불교문인협회장), 만해스님 행장, 대회사, 축하특선 시낭송(님의 침묵), 축하법어, 축사, 격려사, 통일의 노래 ‘우리의 소원’ 제창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원로의원 법타스님, 대각회이사장 혜총스님,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스님,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유승희 국회의원, 이승로 성북구청장, 임태근 성북구의회의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용표 공동집행위원장(동국대 명예교수)은 지난 23일 인사동 기자회견에서 “오늘의 남북분단 상태에서 만해스님의 숭고한 민족정신을 통일한국의 미래사상으로 선양하며, 통일문학 작품낭송회를 통해 만해사상이 민족통일에 기여하고 만해문학이 통일문학으로 발전해 남북통일에 기여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고자 행사를 열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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