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36대 총무원장 선거가 9월 28일 오후 1시로 결정됐다.

조계종 중앙선관위원회는 22일 오후 4시 342차 회의에서 선거일과 선거인단 선거일정 등을  긴급 공고했다.

설정 원장 탄핵이 결정된 직후 같은날 열린 중앙선관위에서 ‘제36대 총무원장선거 시행 공고의 건’을 비공개 의결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는 간사 태성 스님의 “사안이 사안이고 급박한 상황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따라서 회의 내용이 공개되는 것이 합당하지 않으므로 비공개를 요청한다”는 제안에 비공개로 1시간여 진행됐다.

중앙선관위는 등록기간, 선거인단 선출 기간에 대해 후보자 등록 기간은 다음 달 4일부터 6일까지이며 선거인단은 다음 달 13일부터 17일까지 선출로 결정했다.

총무원장 선거인단은 현 중앙종회의원 81명과 전국 24개 교구본사에서 선출된 240명 등 총 321명으로 구성된다.

이번 선거일정 긴급 공고는 현 종회의원과 교구본사주지들이 총무원장 선거를 결정하기 위한 계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17대 중앙종회의원 선거는 16대 중앙종회의원 임기 만료 30일 전 첫 번째 목요일인 10월 11일로 예정돼, 임기가 끝나는 종회의원이 새 총무원장을 뽑도록 선거일정을 맞춰, 새 총무원장의 정통성 시비가 선거전부터 불가피해졌다.

저작권자 © 불교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