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경매시장에서 거래된 보물 문화재 목록

보물 1663호 <대승기신론의기> 상하권 등 불교 보물들이 경매시장에서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의 요구로 문화재청이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국외 경매시장에 출품되는 우리 문화재가 연간 2천건 이상이며, 국내 경매시장에서는 보물 문화재도 상당수 매매됐다.

이 의원이 공개한 문화재청에서 제출받은 '문화재 경매 및 매매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 국외 경매시장에 나온 문화재는 21개국 292개소에서 2천934건에 달했다.

국외 경매시장 문화재 출품은 2014년 2천732건, 2015년 3천432건, 2016년 2천823건으로 매년 2천건을 크게 상회했다.

이중 최근 5년간(2014∼2018년) 지정문화재 소유권 변동 현황을 살펴본 결과 총 28건의 보물 문화재가 거래됐으며, 이 중 19건은 경매시장을 통해 거래됐다.

경매시장에 나온 보물 문화재 중에는 경국대전, 월인석보, 정약용 필적 하피첩 등이 있었다. 대부분 국립·사립박물관과 사찰 등에서 매입했다.

이같이 국외 경매시장에서 거래되는 문화재 비중 높아지면서 국외 문화재반환 등에서도 비공개 매매거래에 의해 문화재가 오가는 것으로 보인다.






[표] 국내 경매시장에서 거래된 보물 문화재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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