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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수 원장 ‘Samatha, Jhāna, and Vipassanā’ 발간
‘체험으로 보는 사마타’ 미국 위즈덤출판사서 영문판 내
2018년 08월 07일 (화) 17:32:07 김종찬 기자 kimjc00@hanmail.net


   

전현수 원장의 『정신과 의사의 체험으로 보는 사마타와 위빠사나』가 미국 최대 출판사 위즈덤(Wisdom Publications)에서 ‘Samatha, Jhāna, and Vipassanā’로 출간됐다.

영문판 책은 미얀마 승려 파 옥(Pa-Auk) 24 명상 훈련을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파 옥 수행으로 미얀마에서 두차례 3년에 걸쳐 마음의 작동 원리를 체득하며 불교정신치료의 체계를 책으로 기술했다.

인사동에서 만난 저자는 파 옥 명상수행의 요체에 대해 “삼매를 얻으면 지혜의 문이 열리고 궁극적 물질을 보는 현미경과 같다”면서 "수행을 하면 경전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고. 순산적으로 일어났다 사라지는 무아를 정확히 볼 수 있다. 그래서 명상은 우리에게 '직접적인 앎'을 전달한다"고 7일 말했다.

영문판에서는 세계적인 명상 지도자 파욱 사야도의 제자인 레와따 스님이 감수와 서문을 남겼다.

레와따 스님은 전 원장의 책을 "진리를 있는 그대로 알고 보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심오한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저명한 심리치료자인 크리스토퍼 거머는 추천사를 통해 "전 원장은 파욱 전통 수행법을 상세히 설명해 불교 경전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 책이 앞으로 더 깊고 더 진실하게 수행하도록 명상가들을 독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자가 책에서 집중하는 파욱 수행은 파욱 사야도가 부처님 당시의 수행법을 기록한 ‘청정도론’ 복원 수행법이다.

저자는 기자간담회에서 "파욱 수행을 통해 색계 무색계 등 사선정을 모두 체험했다"고 말했다.

정신과 전문의인 전 원장은 불교의 삼독심을 통해 정신질환이 설명된다며 삼독심이 일어나면 정신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게 되고 이것이 축적되면서 질환으로 발현된다고 설명하며, 불교명상으로 정신질환을 치료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스크리트어와 빨리어로 되어 있는 불교 경전을 독파하면서 미얀마 파욱 전통의 수행을 통해 몸과 마음의 작동 원리를 책에 담은 저자는 불교정신치료의 체계를 탄탄하게 제시하고 있다.

책은 저자의 불교정신치료의 바탕인 불교 수행, 그 가운데 파욱 수행에서 하는 사마타(선정)와 위빠사나(통찰) 수행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저자는 파욱 사야도와 그의 제자들에게 직접 가르침을 받으며 수행했던 것을 체험을 바탕으로 ‘파욱 숲속 수행센터’의 프로그램대로 정리하고 있다.

저자는 윤회를 믿는 사람은 자살을 하거나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생이란 어차피 다음 생으로 이어질뿐더러, 현재 생이 원인이 되어 그에 합당한 다음 생이 전개되니, 죽음을 앞당기거나 두려워하는 대신 지금 삶에서 더 충실히 수행하여 더 나은 다음 삶으로 이어질 원인을 준비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승려 도박에 대해 수행이 업인 승려들의 상습 도박은 "조건과 습성이 붙은 까닭"이라며 "도박을 하는 스님들도 출가 당시에는 청정했을 것이나 시간이 지나면서 몸과 마음 관리를 잘못하게 되고, 정확한 수행법을 모르는 상태가 지속됐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책에 대해 저자는 "부처님 말씀대로 올바른 수행법대로 해보니까 불교의 위대함과 우수성을 알 수 있었고 이를 기록한 것"이라며 자신이 2003년 처음 위빠사나 수행을 했지만 윤회를 볼 수 없던 답답함에 파욱 수행법을 만난 이야기, ‘청정도론’대로 수행을 하고 나니 경전을 체험했음을 말했다.

저자는 이어 "선정을 체계적으로 바르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은 파욱 수행"이라며, 간화선과 관련 "파욱 수행의 선정은 마음을 하나로 모은다. 간화선 수행의 화두는 마음을 모으는 것에 의심이 하나 더 붙는다. 간화선을 통해 삼매는 경험하겠지만, 간화선에는 의심이 붙어 뭔가 더 있을 것 같다. 나는 간화선 수행을 안해봤기 때문에 모른다"고 말했다.

불광출판사는 전 원장이 영문판을 펴내면서 수정 보완한 <정신과 의사의 체험으로 보는 사마타와 위빠사나> 제2판을 오는 연말께 국내에서 출간한다.

저자 전현수 박사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전현수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이다.  부산대의대 졸업 후 순천향대학병원 신경정신과 수련의,  한양대의대 대학원에서 석·박사이다. 1990년에 전현수정신건강의학과의원을 개원한 이래, 두 차례 병원 문을 닫고 불교 수행에 전념, 2009년 3월부터 1년과 2013년 11월부터 2년 동안 두 기간에 미얀마와 한국을 오가며 수개월의 집중수행을 통해 몸과 마음의 작동 원리를 탐구하며 수행과 깨달음을 바탕으로 불교정신치료의 체계를 세웠다. 저서로 『전현수 박사의 불교정신치료 강의』, 『정신과 의사의 체험으로 보는 사마타와 위빠사나』, 『생각 사용 설명서』, 『마음 치료 이야기』 등이 있다.

   
▲ 저자 전현수 원장

   
▲ 불광출판사의 '정신과 의사의 체험으로 보는 사마타와 위빠사나' 국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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