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처자 의혹을 받는 조계종 설정 총무원장이 단독으로 서울대의대에서 7일 유전자검사를 위한 세포를 채취했다.

이날 유전자검사는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5민사부가 유전자 감정일을 지정해 알린 것에 따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검사는 서울의대 법의학교실에서 구강 점막세포를 채취했고 이는 조계종이 자료로 언론에 공개해 알려졌으며 연합뉴스가 사진을 개제했다. 

법원의 지정은 설정 원장이 의혹을 제기한 이석만 불교닷컴 대표는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하고, 재판 과정에서 사실 확인을 위해 이날 세포 채취가 이뤄졌다.

그동안 설정 원장은 "유전자검사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친자 의혹을 해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설정 원장의 친딸이라는 의혹을 받는 전모씨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아 유전자 검사를 통해 의혹이 풀릴지는 미지수다.

현재 교구본사주지협의회는 설정 스님이 중앙종회가 열리는 오는 16일까지 퇴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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