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청년회 대구지구 회원들이 설조스님의 단식 중단을 호소하며 조계종 집행부의 총사퇴와 교단혁신위 해체와 중앙종회 해산을 요구했다.

대불청 대구지구 회원 일동은 25일 성명에서 “MBC PD수첩과 각종 언론 뉴스를 통해 보도된 범계의혹과 비리에 대한 방송을 보면서 조계종 고위직 스님들과 권력승들의 계율 파괴는 그 도를 넘어 이 나라 국민들과 순수한 불자들에게 너무나도 큰 충격을 안겨 주었다”면서 조계종 집행부의 총사퇴를 요구했다.

성명은 이어 “벌써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지금껏 당사자와 종단은 침묵하며 오히려 수수방관만 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종단 집행부는 총사퇴하고 종단혁신위원회를 당장 해산하고 그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종회도 즉각 해산하라”고 요구했다.

25일로 단식 36일째를 맞은 설조스님에게는 “건강과 생명의 안위를 염려하는 사부대중의 염원을 혜량하셔서 부디 단식을 중단하시라”고 밝혔다.

앞서 대불청 회원들의 모임인 불청사랑은 조계종 적폐청산 촛불법회에 참석하고 있고, 울산ㆍ경남지구와 경북지구 회원들도 집행부 사퇴와 개혁위원회 구성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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