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베트 덕격 인경원과 교류협약하는 한국고판화학회 관계자들.


한국고판화학회가 티베트 목판 답사를 최초로 진행했다.

한국고판화학회는 제 12차 해외 답사로 지난 10부터 20일 까지 세계적 고판화 소장처인 중국 스찬 면죽과 티베트의 덕격인경원과 팔방사 인경원에 대한 탐방을 진행했다.

한국고판화학회가 최초로 탐방한 티베트 목각인쇄의 발원지인 동티베트 덕격인경원과 팔방사 인경원은 각각 30여만장의 목판을 소장하고 있다.

중국 고판화의 중요한 자료 보관처인 스찬 지역 면죽 년화 박물관과 자장년화박물관에 대한 탐방도 이뤄졌으며, 관계기관 학자들과 상호 교류를 협약했다.

이번 답사에는 고판화학회 회장인 한선학 고판화박물관 관장, 문화재청 감정관실 박도화 박사, 배경남 목판화 작가, 국가인간문화재 각자장 이수자 정찬민 씨, 판화교육자 권혁송 씨 등 5명이 참석했으며 2018년 문화재청 생생문화재사업으로 문화재청, 강원도, 원주시가 후원했다.

한선학 고판화박물관 관장은 “인쇄문화의 꽃인 고판화 세계화를 위해 동양의 고판화 관련 기관들과 학자들이 정보를 교류하면서 자료를 발굴하는 자리였다”면서 “중국 스찬에서 나흘 동안 4600여미터의 고지를 넘나드는 고된 일정이었지만, 덕격인경원, 팔방사인경원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동아시아의 세계적인 고인쇄 문화의 연구 성과를 높이기 위해 서로 공감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위해 협정을 체결하는 성과를 도출하여, 한국 전통판화의 전승과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한 관장은 특히 “티베트 팔방사 인경원에 최초 답사로 이곳에 소장된 목판 중 1,000여장의 고판화 판목은 예술적 수준이 상당히 높아, 19세기부터 세계적인 수집가와 박물관들의 중요한 수집처”라고 말했다.

▲ 티베트 덕격 인경원에서 목각 작업 시연
▲ 티베트 덕격 인경원과 목판 수장고
▲ 티베트 덕격 인경원 목판 수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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