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은 기획실장 일감스님 명의로 낸 ‘도현스님 기자회견과 관련한 입장’을 통해 “도현스님은 20년 전 1999년의 녹음이라 하며 이를 근거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며 “그러나 김*정씨는 올 5월 진실을 밝히는 영상을 법원에 제출한 바 있고, 1999년 당시 본인 스스로가 심신이 매우 불안한 상황이었고 당시 진정과 소송 등이 모두 거짓이었음을 밝히며 참회하는 내용이었다”고 24일 밝혔다.

또한 입장문은 “이 내용은 모두 대중에게 공개됐다”면서 종단은 “모든 진술은 유일한 당사자인 김*정 씨가 하고 있다”며 “도현스님은 20년 전 어떠한 의로도 김*정 씨와의 대화를 녹음했는지에 대해 진위를 밝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계종은 이어 “당사자 스스로 허위라고 밝힌 내용을 새로운 것처럼 이제야 공개해 혼란을 부추기는 도현스님과 그 배후 세력에 대해 단호히 대처할 것”을 밝혔다.

앞서 도현스님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친자 의혹을 받고 있는 전0경 씨 친모인 김0정 씨의 증언이라고 주장하는 녹취파일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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