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음사에서 지난달 21일 봉행된 해병대 전물장병 천도재 및 추모재.

해병대 전몰장병 천도재와 추모법회가 영주 관음사 주최로 사부대중 3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관음사 강당에서 지난달 21일 봉행됐다.

추모법회에 앞서 봉행된 천도재는 법주 성원스님에 정안스님과 도륜스님이 작법과 바라춤을 올렸다.

해병대 전몰장병 및 호국영령 추모법회에는 해병대1사단장 조강래 소장과 해군본부 군종실장 도공스님, 해병대 1사단 해룡사 주지 법종스님, 김진영 관음사 신도회장(전 영주시장), 김현익 영주시의회 의장, 황기주 영주시 노인회장 등이 참석 인사말을 했다.

재단법인 선학원 이사장 법진스님은 법어에서 “이 자리는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고 조국에 대한 감사와 사랑과 헌신의 마음을 일으키기 위함”이라며 “먼저 가신 님을 위해 천도재를 봉행하고 제사를 모시는 것은 우리 존재의 근본을 생각하고 은덕에 보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법진스님은 법어에서 “부처님의 자비심은 대립과 투쟁 속에서 서로 상부상조하는 상생의 길을 열어 나와 남을 이롭게 하는 자리이타의 정신으로 평화와 안락을 베풀어 모든 중생을 이롭게하는 것”이라며 “죽음은 탄생의 바탕이자 근본이라는 부처님의 가르침과 진리의 이치에서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호국영령들에 미쳐 영원한 안식이 깃들길 발원한다”고 말했다.

추모법회는 해병대 1사단 군악대가 연주하는 가운데 강천사 합창단이 추모곡을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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