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국대 학생들이 수원지법에서 지난 26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동국대 학생들이 보광 한태식 총장 엄벌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항소심이 열릴 수원지방법원에서 열고  '1심에서 교비 횡령 유죄판결 받은 한태식 총장, 엄중히 처벌하라!'  성명을 발표했다. 

동국대 학생들로 구성된 '미래를 여는 동국 공동 추진위원회'는 지난 26일 수원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 "교육기관에서 사적인 목적으로 교비를 사용하는 것은 횡령이고 중대한 범죄이다. 학생들이 1심 재판부의 유죄 판결 후 총장 사퇴를 촉구하고 이사회에 총장 파면을 요구했지만 학교 당국은 외면하고 있다"면서 "수원지방법원은 반성 없이 항소하고 있는 현 동국대 총장에게 엄격한 법질서를 확인시켜줄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4월 12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형사4단독(재판장 김미경)은 12일 보광 한태식 총장의 교비 횡령과 사립학교법 위반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이는 검찰의 약식기소 때와 같은 형량이다.

수원지방법원은 다음달 4일 오후 3시 20분 법정동 108호에서 보광 한태식 총장의 교비 횡령 혐의 사건 2심 첫 공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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