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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빠사나 수행법 대중화 결정판 번역본 나와
우 빤디따 스님 수행법문 ‘번뇌를 위한 자비는 없다’ 출간
2018년 06월 26일 (화) 17:14:37 김종찬 기자 kimjc00@hanmail.net
   

미얀마 수행법 위빠사나의 대중화에 기여한 우 빤디따 스님의 수행법문을 정리한 <번뇌를 위한 자비는 없다>가 번역돼 출간됐다.

저자인 미얀마의 불교지도자 우 빤디따 스님(1921~2016)은 20세에 구족계를 받고 29세에 미얀마불교의 고승(高僧) 마하시 사야도로부터 사띠빠타나 수행에 입문하고 스승 입적 이후 마하시 센터의 원장을 역임했다.

이후 빤디따라마 센터를 열어 현대 서양 명상계의 유명지도자 조셉 골드스타인, 잭 콘필드, 샤론 살즈버그 등을 지도하며 서양에 위빠사나가 보급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전 세계에 위빠사나 명상지도와 수행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 미얀마 명상 수행법으로 인해 그는 ‘위대한 성자’, ‘다르마(Dhamma)의 거인’으로 불렸다.

우 빤디따 스님이 지난 2003년 5월 미국에서 진행한 사띠빠타나 위빠사나 법문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것이 <번뇌를 위한 자비는 없다>이고 이번 번역본이다.

저자 우 빤디따 스님은 우리의 삶이 고통스러운 이유는 무엇인가?를 통해 책을 관통하며 주요 키워드로 번뇌를 쓴다.

우 빤디따 스님은 “수행의 목표가 우리 삶의 고뇌와 고통의 모든 요소들, 즉 번뇌를 끊어 냄으로써 해탈을 이루는 데 있다”면서 우리 내면에서 일어나는 온갖 번뇌를 가장 위험한 것으로 규정한다. 욕망, 미움, 어리석음 등의 내적 번뇌는 외적 번뇌의 원인으로 봤다.

결국 내적 번뇌로부터의 해방은 모든 번뇌의 원인을 제거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중생의 번뇌 끊기에 대한 간절함은 스님의 가르침에서 압축된다.

책의 제목부터 “번뇌에게 베풀어 줄 자비는 없다”는 것을 명제로 해서 우리가 숨 쉬는 이 순간, 모든 찰나에 무엇을 향해 나가야 하는지 단적으로 알 수 있게 제시한다.

책은 어떻게 하면 번뇌로부터 벗어나 해탈의 길로 갈 수 있을까에 대해 우 빤디따 스님은 해탈을 이루기 위한 방법으로 ‘사띠빠타나 위빠사나 수행’을 제시한다.

위빠사나 수행은 몸과 감각, 마음과 모든 현상(사물)의 생멸을 즉각적으로 알아차리는 사념처(四念處) 수행을 근간으로 한 ‘마음챙김’ 수행법이다.

저자의 사띠빠타나 위빠사나 명상 과정과 의의는 물론 수행의 흐름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장애나 꼭 잊지 말아야 할 점 등을 지적한다.

우 빤디따 스님의 수행법문은 불법을 통해 마음이 어떻게 치유되는지 그 근본 원리를 전하는 데 방점을 두며 ‘지혜와 실천의 조화’라는 부처님의 길을 또렷하게 보여준다.

저자의 법문 전반에 걸쳐 붓다가 전한 ‘법과 율’ 중요성을 통해 지혜(法)와 자비의 실천(律)이 없다면 중생의 고통스러운 삶은 결코 전환될 수 없다면서 “번뇌로부터의 해방을 위해 붓다의 법과 율을 기둥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한다.

도덕성과 집중, 지혜, 즉 삼학(三學)의 관계에 대해서도 도덕적 삶(戒)은 충동에 따른 행동을 억누르나 무조건 억누르게 되면 내부 충동이 더 깊어질 수 있는 부작용을 지적한다.

이 경우 집중(定)을 통해 마음을 돌림으로써 강박에 빠지는 것을 막고, 마음이 명료해짐에 따라 사물에 실체가 없다는 깨달음(慧)에 이르게 되며 지혜가 계발되는 과정에 따라 마음의 고통은 해소된다는 체계적 과정을 가르친다.

저자의 결론은 “사띠빠타나 위빠사나를 수행하며 겪는 과정과 단계, 원리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무엇 하나 어긋나지 않아 번뇌는 끊어지고, 결국 우리는 윤회의 고통에서 멀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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