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 한용운 추모예술제가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합창제과 추모제 공연으로 10일 봉행됐다.

74주기 만해예술제는 ‘만해ː 만개의 바다’를 주제로 재단법인 선학원 풍주선원 아사마합창단 등 6개 합창단의 합창제와 ‘안정아×김재훈’의 ‘달의 바다’ 공연 등의 추모예술제로 이날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공연은 추모합창에서 사진 상에서 부터 아사마합창단(풍주선원)이 ‘좋은 인연’과 ‘두 개의 작은 별’을 부른데 이어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바마밀합창단(쌍용선원)이 ‘강녕하소서’ ‘마하반야바라밀’을, 문수합창단(강천사)는 ‘연꽃향기’와 ‘마하반야바라밀’을, 영산합창단(보문사)는 ‘님을 따라 날고 싶어아’와 ‘삼천송이 연꽃되어’, 여시아문합창단(흥룡사)는 ‘낮은 목소리’와 ‘작은 마음의 노래’를 각각 열창했고, 1부 마지막은 선학원어린이집 연합합창단이 ‘아기상어’와 ‘베토벤 바이러스’를 난타공연으로 장식했다.

바다의 파도너울이 영상으로 비쳐지는 무대의 2부 추모예술제는 ‘노래 안정아× 피아노 김재훈’의 자작곡 ‘달의 바다’ ‘나룻배와 행인’ ‘현현’ ‘그림자’ ‘길이 막혀’ 등이 공연되고, 현대무용가들의 전위예술 작품인 ‘첼로 지박× 무용 예효승’이 그래픽스코어와 자유 즉흥 연주 및 현대 무용을 미디어아트로 융합해 만해 한용운의 시 님의 침묵‘을 표현했다.

 

2부 마지막은 여성가수 장필순이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제비꽃’ ‘혼자만의 여행’ ‘은앞치마’를 공연했다.

저작권자 © 불교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