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극장에서 4일 열린 만해예술제에서 풍주선원 아사마합창단이 공연하고 있다.

만해 한용운 추모예술제가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합창과 추모공연으로 지난 10일 봉행됐다.

74주기 만해예술제는 ‘만해ː 만개의 바다’를 주제로 재단법인 선학원 풍주선원 아사마합창단 등 6개 합창단의 합창제와 ‘안정아×김재훈’의 ‘달의 바다’ 공연 등의 추모예술제로 이날 성황리에 열렸다.

국악인 김종엽의 사회와 김시율 감독의 연출인 이날 공연은 추모합창에서 아사마합창단(풍주선원)이 ‘좋은 인연’과 ‘두 개의 작은 별’을 부른데 이어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바마밀합창단(쌍용선원)이 ‘강녕하소서’ ‘마하반야바라밀’을, 문수합창단(강천사)는 ‘연꽃향기’와 ‘마하반야바라밀’을, 영산합창단(보문사)는 ‘님을 따라 날고 싶어라’와 ‘삼천송이 연꽃되어’, 여시아문합창단(홍룡사)는 ‘낮은 목소리’와 ‘작은 마음의 노래’를 각각 열창했고, 1부 마지막은 선학원어린이집 연합합창단이 ‘아기상어’와 ‘베토벤 바이러스’를 난타공연으로 장식했다.

▲ 국립극장에서 4일 열린 만해예술제 2부에서 가수 안정아와 피아노 김재훈이 공연하고 있다.

바다의 파도너울이 영상으로 비쳐지는 무대의 2부 추모예술제는 ‘노래 안정아× 피아노 김재훈’의 자작곡 ‘달의 바다’ ‘나룻배와 행인’ ‘현현’ ‘그림자’ ‘길이 막혀’ 등이 공연되고, 현대무용가들의 전위예술 작품인 ‘첼로 지박× 무용 예효승’이 그래픽스코어와 자유 즉흥 연주 및 현대 무용을 미디어아트로 융합해 만해 한용운의 시 님의 침묵‘을 표현했다.

2부 마지막은 여성가수 장필순이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제비꽃’ ‘혼자만의 여행’ ‘은앞치마’를 공연했다.

▲ 국립극장에서 4일 열린 만해예술제에서 선학원 이사장 법집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선학원 이사장 법진스님은 인사말에서 “74주기 만해예술제 주제는 만개의 바다로 일만(一萬)의 바다(海)는 진여실상이 투영된 진리의 바다이자 천변만화로 만개한 바다이고 우리의 역동적인 삶과 생명 현실 자체가 바로 만해이다”면서 “행복의 바다에 풍덩 빠져드는 공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국가보훈처의 지원사업으로 재단법인 선학원이 주최한 추모예술제는 김시율 아트 컴퍼니에서 제작하고 합창단원들과 선학원 이사 분원장 스님 및 사부대중 300여명이 국립극장에서 함께 했다.

▲ 국립극장에서 4일 열린 만해예술제에서 쌍용선원 바라밀합창단이 공연하고 있다.

▲ 국립극장에서 4일 열린 만해예술제에서 강천사 문수합창단이 공연하고 있다.
▲ 국립극장에서 4일 열린 만해예술제에서 보문사 영산합창단이 공연하고 있다.
▲ 국립극장에서 4일 열린 만해예술제에서 보문사 영산합창단이 공연하고 있다.
▲ 국립극장에서 4일 열린 만해예술제에서 홍룡사 여시아문합창단이 공연하고 있다.
▲ 국립극장에서 4일 열린 만해예술제에서 선학원 어린이집 연합합창단이 공연하고 있다.
저작권자 © 불교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