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최초 민간교류로 불교계 방북신청자인 천담스님의 북한행이 승인됐다.

통일부는 북측으로부터 초청장을 받아 방북 신청을 한 세계평화재단 이사장 천담스님의 방북을 30일 승인했다고 31일 밝혔다.

천담스님은 6·12 싱가폴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조선불교도연맹 강수린 위원장 등 불교계 관계자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번 방북에 대해 금강산 유점사 복원 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한 종교교류를 목적으로 한 방북으로, 다방면적 교류 활성화 차원에서 승인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유점사 복원에 대해 "먼저 방북 신청이 들어왔고 관계 부처 협의 거쳐서 30일 승인됐다"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방북하는 천담스님은 중국 선양을 통해 북한으로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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