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2년 부처님 오신 날을 이천만 불자와 국민여러분과 모두 함께 봉축합니다. 특히 올 해 부처님 오신 날은 남북 평화의 싹이 트는 시대에 맞이하게 되어 더욱 기쁘고 복된 날입니다.

사회 전반에 평화의 분위기가 만연한 반면, 이념 간 갈등이 심화되고 도덕적 해이가 깊어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중생들에게 자비와 광명을 주시고, 인류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 우리 곁에 오신 부처님의 가르침이 종교와 세대를 넘어 오늘날 이 사회에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느껴집니다. 부처님 오신 날에 등을 밝히는 것은 각자의 지혜를 밝히고 사회의 어두운 곳을 환하게 비춰 이웃과 함께 평화롭게 살아가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기 위함입니다. 등불 켜는 마음을 실천하는 우리 모두가 부처님이고 매일 매일이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불보살의 가피로 남북이 통일되고, 남북통일이 세계평화로 이어져 우리 모두가 평화로운 극락정토가 실현되기를 등불을 밝히며 간절히 기원합니다.

불교여성개발원 노숙령 원장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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