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참된베풂, 선학원
   
종단
사회ㆍ환경
사찰ㆍ지역
세계
이웃종교
사부중 & News
사설코너
오피니언
축사코너
> 뉴스 > 종합 > 종단 | 핫이슈
     
“참나 밝혀 아름다운 세상 시현”
불기2562년 조계종 종정 진제 대종사 봉축법어
2018년 05월 14일 (월) 10:51:30 김종찬 기자 kimjc00@hanmail.net
 
   

조계종 종정 진제 대종사가 불기2556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어를 지난 12일 발표했다.

진제 대종사는 봉축법어를 통해 “오늘은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사바세계(娑婆世界)에 나투신 경이(驚異)와 찬탄과 환희의 날”이라며 “부처님께서 처음 일곱 걸음을 걸으신 후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의 일성(一聲)을 보이셨는데, 이는 만천하에 본래부처를 선언하심이요, 생명의 존엄과 천부적 자유를 내보이시어 일체 중생들을 생사윤회의 고통에서 구제하고, 본래 성품인 참나를 밝혀 행복하게 사는 아름다운 세상을 시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봉축법어는 이어 “모든 불자들이 연등을 밝혀 부처님을 맞이하는 이 수승한 인연으로 지구상의 모든 이웃의 아픔과 슬픔을 함께하며, 동체대비의 대승보살도가 국민통합으로 회향하는 공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제 대종사는 “한반도에 70년 분단과 대치가 대화와 화해를 넘어 평화와 통일로 전환하는 시기가 도래했다”며 “불교는 1700년간 우리 민족정신문화의 근간인만큼, 우리 모두 참선수행으로 마음속에 있는 갈등과 불신을 없애고,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해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자”고 법어도 말했다.

법어는 끝으로 “진흙 속에서 맑고 향기로운 연꽃이 피어나듯, 혼탁한 세상일수록 부처님의 지혜를 등불로 삼아야 한다”며 “온 인류가 참 나를 밝히는 수행으로, 마음에 밝은 지혜와 자비의 등불을 밝혀 행복한 가정, 아름다운 사회, 평화로운 세계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다음은 진제 종정예하 봉축법어 전문.

戊戌年 부처님오신날
大韓佛敎曹溪宗 宗政猊下 法語

불기 2562년 5월 22일

오늘은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사바세계(娑婆世界)에 나투신 경이(驚異)와 찬탄(讚嘆)과 환희(歡喜)의 날입니다.

부처님께서 처음 일곱 걸음을 걸으신 후, 한손으로는 하늘을 가리키고, 또 한 손으로는 땅을 가리키며,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의 일성(一聲)을 보이셨습니다.

이는 만천하(滿天下)에 본래부처를 선언(宣言)하심이요, 생명의 존엄(尊嚴)과 천부적(天賦的) 자유를 내보이시어 일체의 중생들을 생사윤회(生死輪廻)의 고통에서 구제(救濟)하고, 본래의 성품인 참나를 밝혀 행복하게 사는 아름다운 세상을 시현(示現)하는 것입니다.

모든 불자(佛子)들이 연등(燃燈)을 밝혀 부처님을 맞이하는 이 수승(殊勝)한 인연(因緣)이 지구상의 모든 이웃의 아픔과 슬픔을 함께하며, 그 고통을 대신하는 동체대비((同體大)悲)의 대승보살도(大乘菩薩道)가 국민통합으로 회향(回向)하는 공덕(功德)이 될 것입니다.

한반도에는 70년의 분단(分斷)과 대치(對峙)가 대화와 화해를 넘어 평화와 통일로 전환하는 시기가 도래(到來)하였습니다.

우리 민족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같은 언어를 사용하고 동일한 문화와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불교(佛敎)는 1,700년간 우리 민족정신문화의 근간(根幹)이었기에 우리 남북한 민족의 유전자에는 불교가 깊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남북이 진정으로 하나 되는 길은 우리 모두가 참선수행으로 우리의 마음속에 있는 갈등과 불신을 없애고,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여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평화와 행복은 내면에서부터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모든 인류시여!

부처님께서 깨달으신 진리(眞理)를 알고자 할진대, 일상생활 속에서

“부모에게 나기 전에 어떤 것이 참나인가?” 하고 이 화두(話頭)를 간절히 의심하고 또 의심해야 합니다.

참나는 모든 생명(生命)의 근원이요, 형상(形相)과 사상(思想)의 갈등을 넘어선 상호이해와 자유평등의 당체(當體)이기 때문입니다.

진리의 세계에는 나와 남이 따로 없고 시기와 질투, 갈등과 대립이 없으니, 어찌 남을 내 몸처럼 아끼고 사랑하지 않겠습니까.

진흙 속에서 맑고 향기로운 연꽃이 피어나듯, 혼탁한 세상일수록 부처님의 지혜를 등불로 삼아야 합니다. 모든 불자와 국민, 그리고 온 인류가 참나를 밝히는 수행으로, 마음에 밝은 지혜와 자비의 등불을 밝혀 행복한 가정, 아름다운 사회, 평화로운 세계를 만들어 갑시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만인(萬人)에게 진리(眞理)의 한 마디를 선사(膳賜)하겠습니다.

장안만리천만호 (長安萬里千萬戶)에 고문처처진석가(鼓門處處眞釋迦)라
마음의 고향의 집집마다 문을 두드리니
이집에서 석가모니 부처님이 나오시고,
저집에서 문수보살, 보현보살 나오시도다.

이러한 좋은 부처님의 진리를 다 같이 잘 받들어 행합시다.

불기 2562년 5월 22일
大韓佛敎曹溪宗 宗正 眞 際
김종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불교저널(http://www.buddhismjournal.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신문사소개 | 기사제보 | 광고문의 | 불편신고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청소년보호정책
03061 서울특별시 종로구 윤보선길 35-4 (안국동) 재단법인 선학원 내 | 전화 02)720-6630 | 전송 02)734-9622
등록번호 서울특별시 아00856 | 등록일자 2009년 5월 8일 | 발행일자 매주 목요일 | 발행인 최종진 | 편집인 김충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창윤
Copyright 2009 불교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udjn200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