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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PD수첩 "조계종 끝까지 지켜보겠다"
'설정 스님' '현응 스님' 실시간검색 1위 다툼, 네티즌들 "참담하다"
2018년 05월 02일 (수) 09:29:48 불교저널 budjn2009@gmail.com

   

"스님이라 부르는 것도 아깝다."
"어머니가 절에 다니시는데 속상하다."
"뭐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참담하다."

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 제1153회 '큰스님께 묻습니다'가 1일 저녁 방송됐다. 앞서 조계종은 법원에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기각됐다.

PD수첩 방송을 본 국민들의 충격은 컸다.

조계종 수장인 총무원장이 평생을 서울대를 졸업했다고 속인것도 충격인데, 거액의 사유재산을 갖고 있고 종단 돈으로 빚을 청산하려 한다는 소식. 숨겨둔 딸로 보이는 젊은 여자에게는 수시로 거액을 보내주고, 사찰 명의 통장에서도 돈이 오간 것에 대부분 망연자실해 했다.

조계종 이인자라는 교육원장에게는 한건도 아닌 두건의 성추행 미투가 나왔다. "러브샷을 하면서 안주라면서 키스를 당했다"는 중년 여성은 지금도 현응 스님에게 치를 떨고 있었다. 해인사 주지시절 결재된 법인카드의 유흥주점 사용 내역을 보던 다수의 시청자는 분노했다. 현응 스님은 자신이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국민들의 분노를 누그러뜨리진 못했다.

방송 직후 '설정 스님'과 '현응 스님'은 인터넷포털 사이트 네이버와 다음 모두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 2위를 다퉜다. 인터넷 관련 게시글과 댓글에는 한국불교, 조계종과 승려를 향한 국민의 실망감, 분노가 가득했다.

조계종 승려는 독신 비구라야

PD수첩 '큰스님께 묻습니다' 편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을 '큰스님'으로 추앙하는 불자의 발언으로 시작했다. 조계종 종법의 독신 비구 조항도 소개했다.

그러면서 설정 총무원장의 ▷서울대 졸업 거짓말 ▷수백억 사유재산 ▷숨겨둔 처자식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교육원장 현응 스님에게 제기된 2건의 성추행 미투 사건, 스님의 해인사주지 시절 법인카드의 유흥업소 사용 내역이 공개됐다.

조계종 원로의원 지성 스님은 "설정 총무원장에게 신문 인터넷 도배하다시피 올라온 것처럼 숨겨둔 처자식과 거짓 학력, 사유재산 소유가 사실이라면 용서될 수 없는 문제이다. 승복 벗어야 한다"고 했다.

지성 스님은 "설정 총무원장이 해명을 하지 않았다. 한다고 하고는 해명 않았다. 지금까지도 안하고 있다"고 했다.

PD는 "불교계에 배정된 국고지원금 규모가 1300여 억원이다. 이 가운데 대부분이 조계종에 투입된다. 총무원장은 지도자이며 공인이다. 설정 총무원장 의혹은 어설프게 덮고 넘어갈 일이 아니다"고 했다.

서울대 졸업이 오해? 그건 2차 거짓말

설정 총무원장은 서울대 졸업 거짓말은 "오해였다"고 해명했다.

강병균 교수(포항공대)는 "와전이라는 것은 (설정 총무원장의) 2차 거짓말이다. 서울대나 카이스트 총장이 학력위조라면 붙어있겠나? 하물며 종교계 지도자가 거짓말해서야 되겠느냐"고 했다.

딸로 의심 받는 전O경 이야기도 방송됐다.

설정 총무원장과 사미니였던 전O경 어머니가 함께 거주한 것으로 기록된 대전 모사찰 관계자는 "당시 비구 절이라 비구니가 전입신고할 상황이 아니었다. 전입신고할 정도면 여기 와서 살았던지 소임을 살았어야한다. 그런데 김O정이 소임을 지냈다는 말은 듣지 못했다"고 했다.

한 스님은 "(설정 총무원장의 숨겨둔 처자식 문제를) 어지간한 중들은 다 알고 있다"고 했다.

처자식 아는 X을 "제거하라"?

방송에서는 설정 총무원장이 자신의 은처자 의혹을 아는 한 스님을 "제거하라"는 육성이 공개돼 충격을 주기도 했다.

또, 딸로 의심되는 전O경이 출생 후 현재까지 30년 가까이 설정 총무원장 속가 집안을 전전해온 사실도 공개됐다.

설정 총무원장이 전O경에게 10년 동안 13차례 5800만원을, 설정 총무원장의 속가 누이는 60차례 1억2000만원을 보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전O경에게는 정혜사 명의로도 거액이 송금됐다.

현응 스님 미투 폭로 A 씨 출연

현응 스님 관련해서는 최근 미투 사이트와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글이 올라왔다가 현응 측 형사고소로 글이 내려간 사건의 당사자 A 씨가 출연했다.

A 씨는 "현응 스님을 고발하기 전까지 고민이 많았다. 불교쪽 일하는 여성들도 알아야하지 않을까. 사람들이 좀 알았으면 했다. 그런 일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서 구체적으로 현응 스님에게 당했다는 성추행을 진술했다.

이석심 전 해인사 종무실장은 "A 씨 주장은 거짓이다. 해인사 주지있을 때 같이 있어봐서 안다. 현응 스님을 아는 사람이라면 '웃기네'라고 말할 일"이라고 반박했다.

현응 스님 보면 "치 떨린다"는 B 씨

PD수첩이 통영에서 만난 B 씨는 "현응 스님을 보면 치가 떨린다. 화가나서 미치겠다"고 했다. B 씨는 현응 스님이 자신에게 러브샷을 하자고 했고, 안주라면서 자기 입에 키스를 했다고 주장했다.지금도 수치와 분노를 느낀다고 했다.

대구의 한 유흥업소 사장은 "현응 스님등 해인사 스님들은 대구시내 유흥주점에서 환대 받는 고객들이다"고 했다. "스님들은 승복은 안입고 밀짚모자 등을 쓰고 온다. 스님들은 왕고객이다. 스님들이 오면 그날은 잔칫날이다"고 했다.

PD수첩이 공개한 해인사 법인카드 내역은 충격적이었다. 3년 동안 161건 8200만원이 유흥비로 지출됐다. 유흥업소 사장은 "스님들이 20%만 카드로 지출한다"고 했다. "술자리는 성매매로 이어진다"고도 했다.

명진 스님은 "신도의 시주금은 세금과 똑같다. 신도들이 부처님에 바친 돈이다. 시주금을 좋은데 회향해야 하는데, 자기 주머니에 넣었다면 도둑질이다"고 했다.

종단으로 재산 돌린다면서 15억 더 얹어

PD수첩은 다시 설정 총무원장 이야기를 조명했다. 수백억 사유재산 소유 의혹이다. 고건축박물관 등 수덕사 인근 2만5000평이 설정 총무원장 명의로 가등기 됐다고 했다. 설정 총무원장은 속가 형제가 갖고 있던 박물관을 가등기한 후 이를 담보로 13억원 대출도 받았다.

PD수첩은 설정 총무원장이 고건축박물관을 수덕사 명의로 돌리겠다면서 총무원에서 50억원 기채 승인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종단 돈으로 설정 일가의 빚을 갚아주고, 박물관을 수덕사가 인수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 스님은 "박물관 빚이 35억원이다. 그런데 왜 50억원을 기채를 내느냐. 나머지 15억원은 속가 형제들 지분이라는데 이게 말이 되는 소리냐. 결국 수덕사 재산 중 15억원이 설정 일가로 들어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성철 스님 봉암사 결사 정신 어디갔나"

PD수첩에 따르면, 이날 방송의 주인공인 설정 총무원장과 현응 교육원장은 PD 수첩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설정 총무원장은 현안간담회를 열고 "(MBC에 맞서) 한국불교를 지키자"고 호소했다. 현응 스님은 기자회견을 자청해서는 음해와 허위라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했다.

PD는 "설정 현응 스님은 거듭된 인터뷰 요청를 거부했다. 도리어 성추행 피해자가 누구인지 PD수첩에 추궁했다. (성추행 미투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중단해 달라"고 호소했다.

PD는 "성철 스님이 왜색불교로 퇴락한 한국불교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수행자 모습을 되찾자는 봉암사 결사를 한지 70년이 지났다. 이번 취재를 하면서 한국불교 위기를 절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성철 스님의 봉암사 결사의 큰 뜻이 구현되고 조계종 안에서 자성과 혁신이 구현되길 바란다. PD수첩은 끝까지 지켜보겠다"고 했다.

* 이 기사는 업무제휴 불교닷켬이 제공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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