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 원효학술상 대상에 ‘불교정신치료’ 영역을 개척해 온 전현수 정신과 전문의<사진>가 선정됐다.

대한불교진흥원 원효학술상운영위원회는 지난 27일 제9회 원효학술상 수상로서 비(非)전임 교수 부문 대상에 전현수 정신과 전문의를 선정하는 등 수장자를 발표했다.

대상 수상자인 전현수 전문의 수상작은 <불교정신치료 강의>이며 상금 500만원을 수상한다.

은상에서는 학생 부문에서 동국대(경주) 대학원 불교학과 박사과정인 자성스님(수상작, 논문‘<대승육정참회>에 보이는 원효의 당시 참회문화 비평’)과 부산대 대학원 철학과 박사과정 정영자 학생(수상작, ‘<대념처경>의 4념처관과 <요가 수뜨라>의 아슈땅가 요가 - ‘구조와 수행 원리’를 중심으로)이며 수상금은 각각 250만원, 동상에는 동국대 대학원 박사과정 이지향 학생(수상작, 논문 ‘원효 <금강삼매경론>의 大乘觀法 연구’)로서 수상금은 200만원이다.

진흥원의 제9회 원효학술상은 지난 2월 28일까지 응모된 총 22편을 대상으로 지난 3월과 4월, 심사위원회에서 2차에 걸쳐 심사하여 수상자(수상작)를 선정했으며, 시상식은 오는 5월 10일(목), 오후 3시, 서울 마포 다보빌딩 3층 법당(다보원)이다.

원효학술상은 (재)대한불교진흥원에서 시상하는 불교철학 관련 학술상으로, 불교사상의 현대적 조명과 한국철학의 세계화를 주도할 인재를 발굴하여 한국철학이 세계 철학의 발전에 기여하는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2010년 제정, 선정 대상은 불교사상의 현대적 조명과 동·서 사상 비교 연구 등을 통해 불교사상을 연구한 저서, 논문 등이다.

진흥원은 이번 원효학술상 시상 이후 오는 2019년부터는 격년제 공모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불교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