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교TV 다큐 ‘다비'가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대상’을 28일 수상했다.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제51회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 BTN의 다큐멘터리 ‘다비’ (THE BUDDHIST CREMATION, 茶毘)가 영화제 최고상인 대상(Platinum Remi Award)을 지난 28일 수상했다.

불교TV는 “올해 처음 '휴스턴 국제 영화제'에 ‘다비’ 작품을 출품하여 ‘대상’을 수상했다”며 “BTN은 다큐멘터리에서 BTN불교TV콘텐츠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고 30일 밝혔다.

다큐 '다비‘ 연출 최동철 PD는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며, 한국불교전통문화인 다비식은 가슴깊이 고여 드는 무상법문이자 해탈법문이었고, 그리고 장엄하고도 아름다운 울림이었다. 그래서 꼭 세계인들에게 한국의 다비영상과 다비문화를 알려주고 싶었다”며 “앞으로 더 의미 있는 불교콘텐츠 다큐멘터리 제작으로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한국불교를 소개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휴스턴 국제 영화제'는 1961년부터 영상 분야에서 우수한 창의력을 발휘한 작품을 시상하기 위해 시작된 전통 있는 국제영화제로 '뉴욕 영화제', '샌프란시스코 영화제' 와 함께 북미 3대 영화제로 손꼽힌다.

총 2부작으로 구성된 다큐멘터리 ‘다비’는 1여 년간 ‘다비’ 현장 곳곳을 누빈 끝에 1부“생사불이(生死不二)”에서는 다비의식에 담긴 불교의 생사관을 완벽히 정리하고 2부 “스님, 불 들어갑니다!”에서는 전승 단절 위기에 놓인 사찰과 문중의 전통 다비의식을 취재하여 죽음의 순간조차 해탈의 기회로 맞이하는 한국 승가의 철저한 수행정신을 아름다운 영상언어로 기록했다.

구본일 BTN불교TV 대표이사는 “이번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한국전통불교문화인 ’다비‘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의 대상수상은 많은 것을 의미 한다”면서 “아직 한국불교전통문화의 많은 부분들이 기록으로 않았을 뿐더러 세계인들에게 그 가치가 알려지지 않아 이번 기회를 통해 앞으로 BTN은 한국전통불교문화콘텐츠를 영상으로 기록하고 세계화 하는 데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BTN은 대상 수상 기념으로 오는 5월1일(화) 밤 11시에는 ‘다비’ 1부 ‘생사불이’편을, 5월2일(수) 밤 11시에는 ‘다비’ 2부 ‘불 들어갑니다’편을 각각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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