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종단들이 남북한간 판문점 선언에 환영 논평을 잇따라 내놨다.

조계종 설정 총무원장은 “‘판문점 선언’이 채택된 것에 대해 이천만 불자들과 함께 환영한다”면서 “오늘의 남북정상회담은 오랜 세월동안 우리 민족이 겪어 왔던 어둠과 아픔을 걷어내는 당당한 발걸음이자, 남과 북이 함께 하는 화해와 평화ㆍ번영의 등불이 되어 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천태종은 총무원장 문덕스님 명의 성명에서 “‘판문점 선언’을 250만 종도와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에서 도출된 이 선언문은 한반도의 평화는 물론 우리 민족의 통일과 번영 그리고 인류 평화의 길을 여는 위대한 합의에 의한 것이라는 점에서 남북의 정상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스님은 판문점선언에 대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협력’한다는 것이 핵심으로 핵 없는 한반도를 통하여 세계 평화를 확고히 하고 더 나아가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이 없을 것이라는 남북 양 정상의 선언을 적극 지지하고 환영한다”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양 정상은 보다 많은 대화와 교류 그리고 협력을 통해 평화 번영 통일로 이어져 원래대로 하나가 되는 한반도로 거듭나길 바라마지 않는다”고 밝혔다.

불교총지 통리원장 인선 정사는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를 위한 판문점 선언을 총지종 전 교도들과 함께 환영한다”면서 “한반도의 영구적인 비핵화와 민족의 아픔을 간직한 6.25 전쟁의 종전 선언을 하기로 한 것은 하나의 민족으로 다시 서기위한 선언”이라고 밝혔다.

진각종 통리원장 회성 정사는 “역사적인 2018 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한의 두 정상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하는 등의 판문점선언에 합의하고 서명을 거쳐 공동으로 발표하게 된 것은 가슴 벅찬 감동이자 민족사에 있어서도 기념비적인 대사”라면서 “이를 적극적으로 환영하면서 남북한이 함께 이행하고 실천함으로써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가 정착되기를 서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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