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국대생 400여명이 남산에서 힐링숲 생태교육을 지난 17일 실시했다.

동국대학교는 캠퍼스 뒤 남산일대에서 400여명 학생들이 참여한 ‘숲 해설가와 함께 하는 싱그런여행-남산 힐링숲으로의 초대’ 프로그램을 지난 17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손현숙 숲해설가 외 20여명의 숲해설가와 학생들이 숲길을 걸으며 진행했고, 생태교육을 겸한 숲걷기는 올해가 세 번째이다.

생태교육 행사는 지난해 동국대 중앙도서관과 (사)숲생태지도자협회의 업무협약에 따라 공동주관하고 산림청이 주최한다.

동국대 중앙도서관 임중연 관장은 “도서관에서 공부하며 피로에 지친 학생들이 잠시나마 아름다운 봄꽃과 신록 속에서 숲해설가와 함께 걸으며 힐링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숲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숲생태지도자협회 정연정 이사장은 “요즘 대학생들은 취업을 위한 스펙 쌓기와 학업스트레스로 많이 지치고 힘들어 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잠시나마 취업준비와 학업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취업준비생인 동국대 이재형 학생(법학과, 4년)은 “남산이 학교 바로 뒤에 있지만, 자주 가볼일이 없었다”며 “숲해설가와 함께 하는 힐링숲 체험을 통해 힘든 일상을 잠시 잊을 수 있었고, 수업을 같이 듣는 학우들과 마음껏 웃고 즐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