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8일 더미인형으로 심폐소생술 실습을 하는 조계사 종무원들.

조계종 29개 사찰에 자동심장충격기가 보급되고, 심폐소생술을 위한 교육과 캠페인이 진행된.

조계종사회복지재단과 라이나전성기재단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지난 17일 업무협약을 갖고 전국 주요 사찰 29곳에 자동심장충격기(AED) 보급과 심폐소생술 활성화를 위한 교육과 캠페인을 시작했다.

업무협약 체결 직후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조계사에 AED를 설치하고,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 자원봉사자와 종무원 30여명에게 AED 장비 사용법을 숙지하고, 더미인형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을 체험했다.

라이나전성기재단이 지원하는 AED장비는 약 7,000만 원 상당이며, 자동심장충격기 보급을 주도한 문철 라이나전성기재단 상임이사는 “사찰의 경우 지리적 특성상 응급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어려울 수 있다”며 “주변사람들이 망설이지 않고 응급처치를 통해 생명을 살리는 골든타임을 확보 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복지재단 이사장 설정 총무원장은 “심장질환은 가족이나 친구, 혹은 자신에게도 언제 갑자기 일어날지 모르는 위험”이라며 “곳곳에 AED가 설치되고, 많은 사람들이 심폐소생술을 실천하게 된다면 시간이 늦어 소중한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상황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묘장 스님은 “장비의 보급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사용법을 익히고 실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실습교육 확대를 통해 심폐소생술 문화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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