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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와 갈등 현대차 신사옥 ‘환경평가 통과’
서울시 수도권정비위, ‘일조권 물수지 보완’ 조건부 동의
2018년 04월 17일 (화) 11:33:24 김종찬 기자 budjn2009@gmail.com
   
▲ 현대차그룹의 강남권 신축 글로벌비지니스센터(GBC) 건립안


서울 봉은사와 조계종이 제동을 걸어 온 현대차그룹 글로벌비지니스센터(GBC) 건립안의 환경영향평가가 지난 13일 통과됐다.

서울시는 이날 GBC 관련 환경영향평가 심의를 열고, '조건부 동의'로 통과 결정을 내렸고, 현대차그룹은 일조 시뮬레이션, 물수지 분석, 조명에너지 절감 방안 등 세 가지를 보완 제출하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현대차그룹이) 세 가지 문서를 더 제출해야 하지만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돼 '재심의'가 아니라 '조건부 동의' 결론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환경영향평가 조건부 통과 이후 현대차GBC 건축은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 건축심의, 굴토심의 등 3개 절차가 남았다.

환경영향평가는 연면적 10만㎡ 이상 건축물을 지을 때 주민 생활환경과 주변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예측하는 절차로서, GBC 건축사업이 지하수와 일조장애 측면에서 주위 환경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수도권정비위원회의 지난 3월 결론에 의해 이번 정비위원회에서 조건부 통과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GBC 사업은 그간 현대차 그룹이 올해 상반기 착공과 2021년 GBC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조계종의 총무원 봉은사 이전 건축 허가 등과 맛물리면서 조계종의 조직적인 건축제지 운동이 전개됐고, 봉은사의 일조권 침해 주장에도 서울시 환경영향평가가 통과됐었고, 이어 조계종은 대통령 대선공약을 통해 문화재영향평가 포함을 시도했으나 문화재청에 의해 올 초 기각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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