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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단협, 대통령 초청법회 첫 개최
‘한반도 안정과 평화 기원’ 주제로 17일 예정
2018년 04월 16일 (월) 14:31:28 김종찬 기자 budjn2009@gmail.com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한반도 안정과 평화를 위한 기원법회’를 오는 17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대통령 초청법회’로 진행한다. 

종단협은 신년 사업계획에서 대통령 초청법회를 추진했고,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경색 국면이 전환되고 남북·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되면서 한반도 평화통일 기원 주제 법회로 확정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로써  법회에 공식 참석은 처음이다. 가톨릭 신자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28일 국빈방문한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과 함께 조계사를 깜짝 방문했고, 청와대는 "스리랑카는 인구 70%가 불교 신자라는 점에서 시리세나 대통령이 첫 일정으로 조계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종단협은 지난 3월 29일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년 제3차 이사회에서 ‘한반도 안정과 평화를 위한 기원법회’ 봉행을 확정했고, 법회에는 종단협 소속 종단 대표들과 조계종 교구본사주지, 중앙종회의원, 주요사찰 주지를 비롯해 정관계 주요 인사와 전국의 직장·직능·포교·신도단체 대표자 등 1,000여 명이 참석 예정이다.

대통령 참석 법회는 육법공양, 예불, 설정 종단협 회장의 봉행사, 주요 내빈 축사, 발원문, 사홍서원 순으로 열릴 예정이다.

지난 3월 8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는 개신교계의 대표적인 대통령 초청 행사로 알려진 ‘국가조찬기도회’ 50주년 행사에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포함한 각계 각층 인사 500여명이 참석했으나 일부 개신교계가  대통령 참석 국가조찬기도회가 일제 강점기 신사참배의 ‘무운장구기도회’에서 유래됐다며 반대했었다.

그간 기독교계가 주도한 대통령 참석 기도회는 미국의 국가조찬기도회를 모방한 것으로 변형돼 조찬기도회로 유지돼 왔다.

불교계도 군부와 유신독재시절 박정희 대통령 찬양 일변도의 대통령 초청법회로 유지돼 왔다.

이번 종단협 대통령 초청 법회는 종단협 의장인 설정 조계종 총무원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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