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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 배려가 부처님 자비, 종단안정 남북교류 선도"
천태종 문덕 총무원장 "주경야선 종풍에 복지중심 전법 주력"
2018년 04월 13일 (금) 17:12:40 불교저널 budjn2009@gmail.com

   
▲ 서울 관문사에서 13일 인터뷰하는 문덕 총무원장(사진=불교닷컴 제공)

" 천태종은 불자, 출가자 감소가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13일 서울 관문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불교위기' '출가자 감소' 등의 현안에 천태종은 종단안정으로  복지 문화 등 사회적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덕 원장은 "천태종은 일찌기 상월원각 조사의 가르침에 따라 도심포교에 힘써왔다. 천태종 사찰은 신도와 스님이 함께 운영한다. 신도는 주인의식을 갖고 도량을 관리하고, 스님들은 수행을 통해 부처님 말씀을 전하는데 힘쓰고 있다. 스님 한 명이 지역포교당 2~3개를 맡기 때문"이라고 했다.

각자 역할 다하면 그곳이 정토

스님은 "가정과 사회 등에서 각자가 맡은 소임과 역할에 충실하다면 좋은 세상이 만들어진다. 그곳이 정토이다"고 했다.

이어서 "애국불교 생활불교 대중불교 3대지표를 실천해 좋은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 서겠다. 천태종 총무원장으로서 종치종통을 바로 잇고 전법교화에 힘쓰겠다"고 했다.

복지, 문화 중심 전법교화 진력

스님은 "안으로는 종단 화합, 내실 있는 수행 정진과 신행 체계를 잇고, 밖으로는 복지 문화 중심의 전법교화 활동을 보다 폭넓게 펼쳐갈 것"이라고 했다.

천태종 총무원장은 종정이 지명한다. 문덕 스님의 총무원장 지명에 앞서 종정 도용 스님은 원로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또, 지난 11일 스님의 총무원장 취임법회는 종단 최초로 전임 총무원장 춘광 스님의 이임법회와 함께 봉행됐다. 문덕 스님은 "종단이 안정됐다는 반증"이라고 평가했다.

한반도 평화 정착, 천태종도 힘 보탤 것

스님은 "최근 남북정상회담 논의가 오가는 등 남북 관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천태종도 남북 교류 확대에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천태종은 개성공단 폐쇄 등 남북관계가 경색되기 전까지 개성 영통사에서 의천대각 국사 다례재를 남북 합동으로 봉행하는 등 남북교류에 앞장서 왔다.

스님은 1951년 경북 울진에서 태어났다. 1971년 상월원각 스님을 은사로 구인사에 입산해 1975년 대충 스님을 계사로 수계 득도했다. 재무부장 총무부장 종정사서실장 종회의원 등 종단 소임을 두루 역임했다.

특히, 스님은 10년을 장좌불와 하는 등 남다른 수행을 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타인 배려가 부처님 자비

문덕 스님은 "주경야선이 천태종 종풍이다. 출가자로 살다 보니 수행자로서 누워서 자면 게을러지는 것 같아 장좌불와를 했다"고 말했다.

스님은 "물질문명이 발달했지만 반대로 사람들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도 각박해졌다. 국민 각자가 너른 마음을 갖고 남에게 관대하고 자신에 인색하길 바란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곧 부처님 자비의 마음이다"고 했다.

*업무제휴에 의해 불교닷컴 제공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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