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덕숭총림 수덕사 우송 스님, 조계총림 송광사 현호 스님, 봉선사 일면 스님, 월정사 원행 스님(좌측부터)이 조계종 원로의원에 선출됐다. (사진=불교닷컴 제공)

우송·현호·일면·원행 스님이 조계종 원로의원에 선출됐다. 원로의원 성타 스님 등 14명이 대종사 법계를 품수한다.

조계종 원로회의(의장 세민 스님)는 지난 1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58차 원로회의에서 덕숭총림 수덕사 우송 스님, 조계총림 송광사 현호 스님, 봉선사 일면 스님, 월정사 원행 스님을 원로의원에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우송 스님은 원담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1959년 수덕사에서 인규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 1963년 범어사에서 혜수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수덕사 전문강원과 용주사 전문강원을 나와 묘관음사 선원에서 수선안거한 이래 56안거를 지냈다. 덕숭총림 수덕사 주지, 제8대 중앙종회의원, 정혜사 능인선원 선원장, 덕숭총림 유나, 덕숭총림 수좌를 지냈다.

현호 스님은 구산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60년 상백운암에서 구산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66년 해인사에서 성우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8~10대 중앙종회의원, 송광사·법련사 주지 등을 역임했다.

일면 스님은 명허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64년 해인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67년 해인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9~13대 중앙종회의원, 교육원장, 호계원장, 봉선사 주지, 군종특별교구장, 동국대 이사장 등을 지냈다.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이자 학교법인 광동학원 이사장이다. 2013년 만해대상을 수상했다.

원행 스님은 희찬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70년 월정사에서 희찬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74년 범어사에서 석암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11대 중앙종회의원, 초심호계위원, 삼화사, 구룡사 주지 등을 역임했다. 원행 스님은 10·27법난 피해자로 당시 사건의 진상규명과 피해자 명예회복에 앞장섰다.

원로의원 성타 스님 등 14명 대종사 법계 품수

이날 원로회의는 대종사 법계 특별전형 심의의 건을 가결했다. 원로의원 성타 스님, 월주 스님, 지하 스님, 보선 스님, 법타 스님, 철웅 스님, 기림사 주지 덕민 스님, 전 교육원장 무비 스님, 봉암사 수좌 적명 스님, 법계위원 경일 스님, 금봉선원 선원장 혜국 스님, 전등사 조실 세연 스님, 법계위원 무관 스님, 축서사 주지 무여 스님 등 모두 14명의 스님이 종단 최고 법계인 대종사 법계에 품서된다.

공석인 원로회의 사무처장에 전 총무원 총무국장 남전 스님을 임명했다.

원로의장 세민 스님은 “지난 원로회의에서 의장단을 새롭게 추대해 주신 원로 대종사 스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종단 화합과 발전 위해 열심히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설정 총무원장은 “조계사를 중심으로 한 성역화 불사와 신도시 포교불사에 최선을 다해 미래불교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며 “승려복지를 한층 강화해 스님들이 수행정진에 매진하며 일생을 무사히 마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쓸 것”을 밝혔다. 또 “지난 종회에서 (종헌개정안이) 부결됐지만 종단 대탕평을 위해 한층 공부하고 정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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