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학원의 재단 발전을 위한 기도정진 법회가 한국근대불교문화기념관 2층 법당에서 12일 봉행됐다.

재단법인 선학원의 재단 발전을 위한 기도정진 법회가 한국근대불교문화기념관 2층 법당에서 재단 이사진과 장로원 및 분원장 스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12일 봉행됐다.

기도정진법회에서 선학원 장로원장 혜광스님은 법어를 통해 “발족 백주년을 기념하고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기념관을 국고지원을 바탕으로 분원과 신도님들의 동참과 재단 기금으로 3년간 대역사를 이뤘다”면서 “법진 이사장 스님과 임원 스님들과 분원장 스님 사부대중의 노력은 불교계의 큰 경사로 크게 치하한다”고 말했다.

혜광스님은 또한 “재단은 조계종의 심각한 도전에 직면, 법인법으로 재단 장악의도를 드러내고 일부 언론의 음해성 보도와 재단내 불만세력 부추김에 분열이 조장돼 재단 시설 점거 농성을 하기도 했다”면서 “분원장들과 창건주 스님들 스스로 정통성과 순수성 권리를 지켜 선학원을 수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재단 교무이사 지광스님의 집전과 이사 한북스님의 사회로 봉행된 기도정진법회는 석가모니불 정근에 이어 재단 이사 담교스님은 발원문을 통해 “1700년 한국불교의 정통성을 잇고 민족 순수성을 회복하였던 선학원이 역사적 개관식을 앞두고 있는 지금, 참된 수행자는 자취를 감추고 화합을 깬 무리들이 조계종을 장악해 조계종의 모태인 선학원을 넘보고 있다”면서 “한국불교근대불교문화 기념관에서 미래불교 100년을 준비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게 하자”고 염원했다.

▲ 기도정진법회에서 장로원 원장 혜광스님이 법어를 내리고 있다.

재단 이사 한북스님은 기도정진법회에 이어 ‘종교인 소득과세에 따른 대응 방법’에 대한 설명회를 공고했다.

종교인과세 설명회는 이날 오후 만해홀에서 1차 진행한데 이어 개관일까지 매주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에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진행된다.

아울러 재단발전을 위한 기도정진법회는 이날 입제법회를 시작으로 매일 오전 10시 반부터 12시까지 연이어 봉행된다.

한편, 종교인과세 설명회에 참석한 분원장 스님들은 ‘우리의 결의’를 통해 “재단 이사회를 중심으로 단결하여 재단과 불교발전에 진력할 것"이라며 ▲ 조계종-선학원 갈등의 원인인 ’법인법' 즉각 폐지 ▲ 조계종 권승들 선학원 소유욕 버리고 자숙할 것 ▲ 선미모 해산 ▲ 선학원 내부 분열 획책하는 전국비구니회 집행부 참회 ▲ 편파보도 일삼은 일부 교계언론 각성할 것 등을 밝혔다.

▲ 기도정진법회에서 선학원 이사 담교스님이 발원문을 봉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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