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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시민과 함께하는 부처님 오신 날 돼야
2018년 04월 12일 (목) 09:58:57 불교저널 budjn2009@gmail.com
 
불기 2562년 부처님 오신 날이 다가오고 있다. 이번 5월 22일 부처님 오신 날은 정부가 기존의 ‘석가탄신일’을 ‘부처님 오신 날’로 변경 확정하고 처음 맞이하는 날이다. ‘부처님 오신 날’의 명칭 변경은 새 정부의 시작과 함께 불교계의 오랜 숙원이 이루어진 것이다.

부처님 오신 날 봉축위원회는 불기 2562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표어로 ‘지혜와 자비로 세상을 아름답게’를 선포하고, 다양한 봉축행사를 발표했다.

봉축행사는 4월 25일 오후 7시 서울광화문 광장에서 ‘봉축탑 점등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5월 11일에는 조계사, 봉은사, 청계천 일대에서 ‘전통등 전시회’가 개막되고, 5월 12일에는 동국대에서 출발하여 동대문을 거쳐 조계사에 이르는 연등행렬이 이어질 예정이다.

5월 13일에는 조계사 앞 우정국로 일대에서 불자와 시민이 참여하는 전통문화마당이 열리며, 5월 22일 부처님 오신 날 당일에는 전국 사찰에서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이 봉행된다.

이러한 봉축행사에 대해 일각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우선 봉축행사가 해마다 똑같은 내용으로 반복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부처님 오신 날의 뜻을 불교인들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이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의 행사로 다양하게 마련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연등행렬은 각 종단과 사찰, 단체에서 장엄등을 준비하고 참가인원을 동원하여 이루어진다. 사찰에서 동원된 인원이 장엄등과 연등을 들고 지나가는 것을 시민들이 구경하는 행사 내용이 수십년째 반복되고 있다. 더구나 올해는 종로거리에 버스전용차로가 조성되어 연등행렬이 지나가기 위해서는 버스전용차로를 이동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다.

봉축위원회는 이러한 지적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그동안 봉축행사에 대한 평가를 통해 행사에 대한 점검을 하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여, 일반 시민들이 구경만 하는 연등행렬이 아닌 함께 참여하는 연등행렬과 봉축행사를 기획하여야 한다.

예를 들면 부처님 오신 날 즈음에 광화문 광장 일대를 연등과 장엄등 거리로 조성하고, 우정국로 일대는 전통문화 거리로 조성하여, 불교인뿐만 아니라 광화문 광장과 우정국로에 나오는 모든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부처님 오신 날의 뜻과 기쁨을 함께 누리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해볼 것을 제안한다.

또 하나는 시민단체가 주관하는 매주 화요일 걷기 명상에서 나온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지난 4월 3일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는 조계사 일원에서 화요걷기명상을 개최하면서 ‘설정 총무원장은 은처자 의혹을 즉각 해소하라’는 피켓과 더불어 ‘초파일은 청정비구스님과 함께’라는 내용의 피켓을 들어 눈길을 끌었다.

조계종 전 총무원장인 자승은 8년 동안 종권을 장악하면서 부정선거, 도박, 룸싸롱 출입, 정권과의 유착, 동대총장 선출 개입, 선학원 말살시도등 각종 부정, 비리 의혹을 양산하였으며, 그 결과 자승원장 재임 8년에 불교 인구는 300만이나 줄어 들었다. 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가 불교인과 일반시민들의 참여로 원만하게 성취되게 하기 위해서는 자승원장 8년의 적폐청산이 이루어져야 한다.

교단 내부의 부정과 비리를 덮어두고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할 수는 없다. 청정한 교단을 만들어 시민으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아야 부처님 오신 날의 진정한 의미를 선양할 수 있는 것이다. 올해 부처님 오신 날이 청정교단을 바로 세워 진정으로 천만불자와 일반 시민이 함께하는 날이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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