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의 종교기관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추세이다.

여론조사에서 지난해에 비해 4%가 하락해 국민 41%가 종교기관을 신뢰하는 것으로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한국행정연구원 의뢰로 조사한 결과는 각 기관의 신뢰수준을 조사했고, 그 결과 기관별 신뢰도에서 '매우+약간 믿는다' 응답 비율은 의료기관 58%, 교육기관 56%, 금융기관이 52%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어 신뢰도는 시민단체(46%), 지방자치단체(45%), 군대(43%), 중앙정부 부처, 경찰, TV방송사, 종교기관(이상 41%), 신문사(39%), 공기업, 노동조합단체(이상 38%), 법원(34%), 검찰, 대기업(이상 31%) 순이며 국회가 가장 낮은 15%였다.

갤럽의 조사는 지난해 9~10월 전국 만 19~69세 남녀 8000명을 대상으로 집단별 기관별 신뢰 정도를 물은 결과였다. 갤럽은 표본오차: ±1.8%포인트에 95% 신뢰수준이라 밝혔다.

조사는 기관별 신뢰도 조사에서 중앙정부 부처, 국회, 법원, 검찰, 경찰,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군대, 노동조합단체, 시민단체, TV방송사, 신문사, 교육기관, 의료기관, 대기업, 종교기관, 금융기관 등 17개 기관 각각에 대해 맡은 일을 얼마나 잘 수행하고 있는가에 대해 질의하고 신뢰수준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기관별 신뢰도는 '매우+약간 믿는다' 응답 비율에서 의료기관 58%, 교육기관 56%, 금융기관이 52%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중앙정부 부처 신뢰도는 2016년 25%에서 2017년 41%로 17개 기관 중 가장 큰 변화를 보였다. 경찰(38%→41%), 법원(30%→34%), 검찰(27%→31%) 역시 작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 언론사, 즉 TV방송사(46%→41%)와 신문사(44%→39%) 신뢰도는 하락했고 종교기관도 하락했다.

시민단체, 중앙정부 부처, 노동조합단체, 국회 신뢰도는 연령별 양상이 비슷하지만, 다른 기관들에 대한 신뢰도는 전반적으로 고연령일수록 높은 편이며, 지방자치단체, 종교기관, 금융기관, 경찰, 교육기관 등에 대해서도 60대의 신뢰도가 20대보다 9~11%포인트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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