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근대불교기념관 2층 법당을 점거하고 단식 시위를 벌인 설봉 스님을 119 구급대가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재단법인 선학원 재단 사무국이 입주해 있는 한국불교근대문화기념관 2층 법당을 점거하고 단식 시위하고 있던 기원정사 분원장 설봉 스님이 서울 모 병원으로 이송됐다. 단식 시위를 시작한지 7일만이다.

 

 

▲ 들 것에 태운 설봉 스님을 119 구급요원이 한국근대불교문화기념관 밖으로 옮기고 있다.

설봉 스님은 27일 오후 3시 경 재단 감찰 스님의 안내를 받은 전국비구니회 회장 육문 스님이 2층 법당으로 찾아와 설득하자 구급차 이송에 응했다. 이어 3시 15분 경 황우석 박사가 법당으로 올라와 간단히 설봉 스님의 건강을 살폈다.

3시 20분쯤 기념관 법당에 도착한 119 구급대 요원은 2층 법당에서 간단히 설봉 스님의 건강을 점검하고 황우석 박사가 미리 연락해 둔 순천향병원으로 향했다. 구급대 요원이 검진한 결과 설봉 스님은 혈압, 맥박, 산소 농도 등 모두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급차로 이송된 설봉 스님은 구급차에서 혈당 검사를 받으며 이송됐다.

설봉 스님이 병원으로 이송되면서 기념관 주차장과 입구 이면도로를 점거하고 있던 선미모 측도 오후 6시 30분 경 시위를 정리하고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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