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오그라드영화제에 초청된 <산상수훈>은 헌정 영화를 상영하는‘FEST Presents’ 섹션에서 상영됐다. 오른쪽 두 번째가 <산상수훈> 감독 대해 스님.

대해 스님이 감독한 기독교 영화 <산상수훈>이 2월 23일부터 3월 4일까지 세르비아에서 열린 ‘2018 베오그라드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호평을 받았다.

베오그라드 국제영화제는 매년 13만 명이 참여하는 영향력 있는 국제 영화제다. 베오그라드 국제영화제는 1998년부터 ‘FantAsia’ 부문을 신설해 아시아 영화를 초청해왔다. 그동안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과 <밀양>,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와 <곡성>,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등 한국 영화가 초청돼 상영된 바 있다.

<산상수훈>은 2017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작인 <더 나일 힐튼 인시던트>,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인 <비키니 문>과 함께 헌정 영화를 상영하는 ‘FEST Presents’ 섹션에 상영됐다. 이 섹션에 한국영화가 상영된 것은 <산상수훈>이 처음이다.

<산상수훈>은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카잔 국제 무슬림영화제, 소치 국제영화제, 다카 국제영화제에 초청되거나 각종 상을 수상하는 등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영화에 대한 관심이 이어져 종교영화로서는 이례적으로 3월 14일 현재 개봉 13주차를 넘기며 상영을 이어가고 있다.

저작권자 © 불교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