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교토 리치메칸대 학술대회에서 발표하는 한선학 관장.

한선학 고판화박물관장이 일본 교토 리츠메이칸대 국제학술대회에서 ‘동아시아 고판화의 수집과 활용’의 주제로 발표했다.

일본 리츠메이칸대 아트리서치센타는 지난달 26일 ‘동아시아 목판문화의 발전과 디지털 휴머니티의 가능성’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고, 학술대회에서 한선학 고판화박물관장은 ‘동아시아 고판화의 수집과 활용’에 대해 발표했으며, 학술대회는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고판화 고서목 관련학자 40여명으로 진행됐다.

한편 학술행사에 이어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은 리츠메이칸대 아트리서치센타 주선으로 일본의 주요 고판화 소장처 방문조사를 지난 3일까지 5일간 진행했다.

이번 고판화박물관 참관단은 교토의 만복사 보물관과 나라의 고판화 소장처인 나라박물관과 나라 원흥사문화재연구소, 나라 장곡사 보물관 등을 탐방했다.

한선학 관장은 일본 학술대회와 답사에 대해 “동아시아 고판화 문화의 세계적인 보편성과 각 나라별로 발전적으로 계승된 차별성을 발전시켜 동양문화의 시대를 여는 동양 인문학의 중요한 도구로써 발전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동아시아 4국인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을 중심으로 목판 문화의 붐이 일고 있어 이를 융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주시에 있는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은 2003년 인쇄문화의 꽃인 동아시아 고판화의 가치를 체계적으로 수집 연구하고 보존 및 교육을 위해 개관, 현재 한국 중국 일본 티벳 몽골 베트남 등의 고판화 자료 6,000여점을 소장하고 있는 세계적인 고인쇄 박물관이다.

▲ 일본 나라 장곡사 고목판 보관소에서 한선학관장이 보관을 살펴보고 있다.

일본의 세계적 잡지 ‘판화예술’ 2018년 봄(春)호에는 고판화박물관이 기획 진행했던 지난해 문화재청 생생 문화재사업 중 하나인 ‘ 8차 원주세계 고판화문화제’ 가 2개면에 소개됐다.

▲ 일본 교토 만복사 고목화 수장고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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