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사회복지 현황을 집계한 결과 복지법인과 시설의 2/3 이상 수도권과 경상권에 몰려 있고, 복지사업 영역은 노인복지에 치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설정, 이하 복지재단)이 최근 발간한 《2018 불교사회복지 편람》(이하 편람)에 따르면 불교계 사회복지법인은 수도권에 37.4%, 경상권에 37.9%가, 시설의 경우는 수도권에 42.7%, 경상권에 33.2%가 몰려 있었다. 복지사업 영역별로는 노인복지시설 41.6%, 영유아시설 18%, 장애인 11.4%로 각각 파악됐다.

복지재단 관계자는 “편람에 따르면 불교사회복지의 지역적 불균형이 크고, 노인복지시설에 집중돼 있음을 알 수 있다”며, “다만 사회 환경의 변화에 따라 다문화, 한부모, 건강·가정 분야 시설 등 다양한 분야로 복지시설이 확대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편람에는 전국 163개 법인과 920개 시설, 단체의 소재지와 연락처, 종사자 현황, 시설 규모 및 종류 등 기본 현황이 수록돼 있다. 또 불교사회복지 변화 추이를 살펴볼 수 있도록 2011년 편람과 비교한 지역별, 영역별 분포 현황도 수록했다.

복지재단 관계자는 편람 발간에 대해 “전국에 산재한 불교사회복지 현황 정보를 수집하고, 활동 실태를 파악하여 수치화된 객관적 기초자료를 구성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가 있다”며, “불교사회복지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한 지침서로 널리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복지재단은 편람을 전국 법인과 교구본사에 배포하고, 필요로 하는 이나 단체에 권당 3만 원에 판매하기로 했다.

구입 문의. 02)723-5101~2 (조계종사회복지재단 기획교육연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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