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스님 입적 8주기를 맞아 사단법인 맑고향기롭게가 음악회, 추모법회, 사진 공모전, 글짓기 대회 등 다양한 추모행사를 마련한다.
맑고향기롭게(이사장 덕일)는 법정 스님의 양력 입적일인 3월 11일 오후 1시 30분 서울시 성북구 길상사에서 ‘법정 스님을 그리는 맑고 향기로운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시 낭송가들의 시극과 음악인들의 공연으로 이루어진다. 어린이 노래 그룹 작은평화가 ‘우리 스님 좋아하는 이유’, ‘빗방울’, ‘떠난다는 건’ 등 곡으로 음악회를 열고, 꽃뜰힐링시낭송회(대표 엄경숙)가 스님이 지은 책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에서 가려 뽑은 글을 시극으로 연출해 발표한다. 이어 가수 권미희 씨와 박창근 씨가 법정 스님 글을 노랫말로 쓴 곡 ‘나무처럼’과 ‘텅빈 고요’를 발표한다.
3월 13일 오전 11시 길상사 설법전에서 추모 법회를 봉행하고,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길상사 경내에서 ‘제2회 무소유 어린이 글짓기 대회’를 개최한다. 또 4월부터 9월까지 통영 미래사, 순천 송광사와 불임암, 하동 쌍계사, 밀양 통도사, 합천 해인사, 서울 봉은사와 길상사, 강원도 수류산방 등 법정 스님 수행처를 담아내는 ‘제2회 사진공모전’을 개최한다.
맑고향기롭게 이사장 덕일 스님(길상사 주지)은 “요즘 같이 국내·외적으로 혼란한 시기에 맑고 향기로운 가르침을 주셨던 스승이 더욱 더 그립기만 하다”며, “법정 스님의 보석 같이 빛나는 잠언을 되새겨봄으로써 시공을 초월해 모든 인간의 삶에 깊은 영혼의 울림을 주는 봄 선물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맑고향기롭게 관계자는 관계자는 “이번 음악회는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에서 법정 스님의 무소유 사상을 찾아보고, 평생 무소유 정신을 실천하며 올곧게 걸은 스님의 삶을 기억하고 그리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윤 기자
budjn2009@gmail.com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