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칠 수행을 지도할 미국 노산사 영화 스님.

서울 비로자나국제선원은 미국 캘리포니아 노산사 영화 스님을 초청, 3월 16일과 23일 두 차례 2박 3일 일정으로 서울 비로자나국제선원과 제주 자성원에서 ‘선칠(禪七) 수행 집중 선 명상 3일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영화 스님은 1995년 중국 위앙종 법맥을 이은 선화 상인(宣化 上人)에게 출가했다. 2005년부터 노산사에서 대중을 지도하고 있다.

노산사는 위앙종 전통에 따라 수행하는 사찰이다. 매년 여름 1개월과 겨울 2개월 두 차례 선칠 수행을 진행한다. 선칠 수행 기간에는 새벽 3시부터 밤12시까지 1시간 좌선과 20분 행선을 반복하고, 영화 스님이 매일 2시간 이상 법문한다. 스님은 법문 중에 자유롭게 질문을 주고받으며 개별 지도한다.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두 차례 선칠 수행에서는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좌선과 행선을 반복한다. 또 오전 9시 50분부터 11시까지 법문, 오후 7시 10분부터 8시 10분까지 법문과 문답이 진행된다.

참선 수행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나 참여 인원을 선착순 100명으로 제한한다. 참가비는 없지만 참여자 개인 의사에 따라 자율 보시할 수 있다. 참여하려는 이는 Chan Meditation 한국어 페이지(https://www.chanmeditation.net/korea)에서 사전 등록해야 한다.

비로자나국제선원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선사들의 수행법을 체험하고 우리의 수행을 점검해 수행의 깊이와 폭을 넓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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