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일 BTN 사장이 붓다회포럼 발족을 선언하고 있다.

사회 각 분야의 갈등을 치유하는 불교적 해법을 제시할 불교 싱크탱크 BTN붓다회포럼이 출범했다.

BTN(대표이사 구본일)은 2월 22일 서울시 종로구 AW컨벤션센터에서 신년법회를 겸한 BTN붓다회포럼 출범식을 갖고 “정치, 경제, 문화, 예술 등 사회 여러 분야의 갈등 해법을 팔정도를 통해 찾는 야단법석의 장”을 선언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BTN붓다회포럼 자문위원장 종상 스님(경주 불국사 관장, BTN 이사)은 성행 스님(의왕 청계사 주지)이 대독한 선언문에서 “사회와 불교의 미래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각 분야와 불교계 지도자들이 BTN붓다회포럼의 첫발을 내딛는다”면서 “차세대 미디어 BTN을 기반으로 100년 대계를 마련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범식에 동참한 국회 정각회 간사 오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정각회는 차별 없는 사회 구현이라는 국정 철학과 불교 지혜를 공유하며, 각 분야 갈등을 치유하기 위해 함께 토론하겠다”고 말했다.

BTN은 2016년 “새로운 미디어 포교와 불교 종합 미디어 준비를 위한 결사체로 붓다회를 출범한다”며, ‘부처님 품안에서 모든 중생이 행복하게 생활할 희망공동체운동 전개’를 선언했었다.

구본일 사장은 신년법회에서 “올해 방송 목표는 불자들의 방송 BTN”이라고 말했다. BTN은 그동안 불교라디오 울림 방송을 시작하고 다큐멘터리 제작과 4K 고해상도 방송장비를 구축해 왔다.

한편 설정 조계종 총무원장은 법문에서 “실천이 가피이므로 남북분단 상황은 불교 관점에서 통일을 이뤄야 한다”면서 “정신문화를 키워 최고의 자유국가 문화국가를 이루는데 총궐기 정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신년법회와 발대식에는 설정 조계종 총무원장, 백운 태고종 총무원장, 홍파 관음종 총무원장, 지민 삼론종 총무원장, 혜자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등 각 종단 관계자들과 김상규 공불련 회장, 김흥국 대한가수협회장 등 300여 명이 동참했다. 원로 국악인 김영임 씨와 김국환 불자가수협회장이 축가를 부르고 붓다회 홍보위원장인 원로 연예인 선우용녀 씨가 구본일 사장과 같이 객석을 돌며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 국악인 김영임 씨가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BTN 신년하례법회 및 붓다회포럼 발대식에서 45년간 불러 온 <회심곡>을 열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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