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전등사 어린이법회 창립

대다수 사찰이 어린이법회를 외면하고 있는 현실에서 강화 전등사가 “전국 사찰의 모범이 되겠다”며 어린이 포교에 나섰다.

전등사(주지 승석)는 3월 4일 오전 10시 경내 무설전에서 어린이법회 창립법회를 봉행한다. 어린이법회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에 봉행된다.

전등사는 어린이법회를 알차고 짜임새 있게 운영하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로 자원봉사단을 구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매듭 팔찌 만들기, 공예 활동, 독서토론, 합창단, 외국어 회화 등 다양한 학습 활동으로 표현력과 사고력, 협동심과 유대감을 키울 예정이다. 또 역사문화 현장을 탐방하고 야외 캠핑으로 자립심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직업 현장 체험, 놀이 치료 및 심리 상담도 마련한다.

전등사는 어린이들이 법회에 참석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차량을 운영하고, 공양과 간식을 준비하는 등 각종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어린이법회 지도법사 태정 스님(전등사 포교국장)은 “어린이들이 평등과 평화의 가치를 알고 중도를 실천하는 불자가 될 수 있도록 가르치겠다”며, “어린이법회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전국 사찰의 본보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창립법회에는 전등사 주지 승석 스님과 지도법사 태정 스님, 자원봉사자, 신도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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