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 부석사 주지 주경 스님.
최근 에세이 《미안하지만 다음생에 계속됩니다》(마음의 숲)를 출간한 주경 스님(서산 부석사 주지)이 12월 2일 저녁 7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음악과 함께하는 법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 법회는 에세이 출간에 맞춰 독자들에게 스님의 강연과 좋은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주경 스님은 강연, 음악, 낭독이 어우러지는 이 행사는 평소 아름다운 글과 문화에 목말라 있던 이들에게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음악법회에는 주경 스님 외에도 성전 스님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자리도 마련된다. 음악법회에는 주경 스님과 성정 스님, 가수 김현성 씨, 문태준 시인 등이 참여한다.

주경 스님은 ‘해인사 승가대학’을 졸업했고, 1년여 동안 동남아 불교국 성지순례 만행, 미국 달라스 포교당에서 해외포교를 했다. 조계종 포교원 포교국장, 템플스테이 사무국장, 불교문화사업단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중앙종회의원 소임도 맡고 있다.

특히 주경 스님은 1993년부터 서산 부석사 주지소임을 맡아 아이들 넷을 키우며 서산의 이름 없는 사찰이었던 부석사를 이 지역의 명소로 탈바꿈시켰다. 2003년부터는 부석사에서 템플스테이를 열어 수많은 이들의 마음 문을 열어주는 데 힘쓰고 있다.

서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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