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물 제1956호 청도 용천사 영산회상도. <사진=문화재청>

사찰에서 도난당한 후 다시 찾은 불화 3점과 전국 사찰 소장 교문화재 일제 조사에서 발굴한 목판 9건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청도 용천사 영산회상도’와 ‘불설대보부모은중경(언해)’ 등 20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했다고 12월 26일 밝혔다.

도난당한 뒤 다시 찾은 불화는 △청도 용천사 영산회상도(보물 제1956호) △청도 대비사 영산회상도(보물 제1957호) △예천 보문사 삼장보살도(보물 제1958호) 등이다. 모두 2014년 5월과 6월 고미술품 경매업체인 마이아트옥션에 출품됐다가 도난 문화재임이 밝혀져 그해 8월 환수된 불화다.

또, 전국 사찰 소장 불교문화재 일제 조사에서 발굴한 목판은 △묘법연화경 목판(대흥사 소장, 보물 제1959호) △불설대보부모은중경(언해) 목판(보물 제1960호) △묘법연화경 목판(개심사 소장, 보물 제1961호) △계초심학인문 목판(보물 제1962호) △도가논변모자리혹론 목판(보물 제1963호) △몽산화상육도보설 목판(보물 제1964호) △예수시왕생칠재의찬요 목판(보물 제1965호) △성관자재구수육자선정 목판(보물 제1966호) △오대진언 목판(보물 제1967호) 등이다.

문화재청은 2014년과 2015년 조사한 충청도, 전라도 지역 사찰 목판 중 완전성, 제작 시기, 보존 상태, 희소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중 9건을 보물로 지정했다.

문화재청은 이밖에 ‘법계성범수륙승회수재의궤’를 보물 제1948‘호로, 겸재 정신이 그린 △해악전신첩 △경교명승첩 △풍악내산총람도 △청풍계도 △여산초당도를 보물 제1949~1953호로, 청자음각환문병과 청자양각도철문정형향로를 보물 제1953호와 제1954호로 각각 지정했다.

저작권자 © 불교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