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제 영인된 조선왕조실록 오대산사고본. <사진 제공=문화재청>

문화재청(청장 김종진)과 평창군(군수 심재국)은 12월 22일 오후 12시 30분 평창 월정사에서 ‘오대산사고본(五臺山史庫本) 조선왕조실록과 조선왕조의궤 복제본 기증 협약식’을 체결했다.

기증된 오대산사고본 실록과 의궤는 월정사가 관리한다. 실록과 의궤 복제본은 2018년 1월 25일부터 3월 20일까지 월정사 오대산사고전시관에서 열릴 ‘오대산사고의 기록문화 조선왕조실록과 의궤’ 특별전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문화재청은 2011년부터 오대산사고본 실록 74책과 의궤 167책 중 26책을 복제해 왔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제작할 의궤 복제본 141책도 평창군에 기증할 예정이다.

오대산 사고는 임진왜란 이후 건립된 조선 후기 4대 사고 중 하나이다. 오대산 사고에 보관 중이던 실록과 의궤는 일제 강점기에 일본으로 반출되었다가 2006년 일본 도쿄대로부터 실록을, 2011년 일본 궁내청으로부터 의궤 167책을 환수했다.

평창군은 복제본 실록과 의궤를 오대산사고 전시관에 전시해 우리 기록문화유산의 우수성과 중요성을 알리는 데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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