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 전경. <사진=문화재청>

보존 가치가 높은 전통건축 부재를 수집·보관하고, 전통기법 연구와 전승을 담당할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가 준공됐다.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12월 19일 오전 11시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에서 준공식을 거행했다.

이날 준공된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는 2014년부터 올해 12월까지 예산 251억 원을 투입해 약 3만㎡의 부지에 전체 면적 1만 2,233㎡,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됐다.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는 기둥·보와 같은 전통건축 부재와 대패·자귀 등의 수리도구, 전통건축 모형물 등을 전시하는 전시실, 전통건축기술을 체험하는 목공실, 전통부재에 관한 과학적 조사 연구와 보존처리를 하는 보존과학실, 세미나와 강의를 위한 강의실, 다양한 크기의 전통부재를 체계적으로 보관하는 일반 수장고, 항온항습이 필요한 주요 부재와 실측 설계 도면 등을 보관하는 항온항습 수장고 등을 갖추고 있다.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 운영은 문화재청 산하에 설립된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이사장 이상해)이 맡는다.

문화재 수리 후 재사용이 어려운 건축 부재는 그동안 부여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부재 창고에 보관해 왔다. 하지만 창고가 포화돼 2008년 불탄 숭례문 부재 3500여 점은 경복궁에 보관하는 등 전통건축 부재를 체계적으로 보관하고 조사·연구할 수 있는 시설과 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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