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민들에게 동지팥죽을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왼쪽부터 김양경 유성구의회 사회도시위원장, 광수사 주지 무원 스님, 허태정 유성구청장, 대전불교사암연합회 재무위원 백령 스님. <사진=대전 광수사>

대전불교사암연합회(회장 석준)와 대전 광수사(주지 무원)는 12월 16일 오전 11시 대전 수통골 공용주차장에서 동지 팥죽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전불교사암연합회 신도회 신도 20여 명과 광수사 신도 80여 명, 대전다문화가족지원센터 회원 20여 명 등 봉사자들이 팥죽 1만 명 분을 대전시민과 함께 나눴다.

또 광수사 학하풍물단의 풍물패 길놀이와 사물놀이, 김현정 씨의 섹소폰, 서진석 씨의 통기타, 박문정 씨의 가야금 연주, 이지은 씨 등의 경기민요와 새울림예술단의 모듬북 공연 등 문화예술공연도 마련됐다.

행사를 주관한 광수사 주지 무원 스님은 “옛날 중국 오대산에서도 동지에 밭죽을 쑤어 무차법회를 했다. 팥죽을 공양하는 것은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는 길”이라며, “동지 팥죽 나눔 행사를 통해 갈수록 각박해지는 현대사회에서 잊혀져가는 세시풍속을 계승하고 이웃과 정을 나누는 풍토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동지 팥죽 나눔 행사에는 석준 스님(대전불교사암연합회 회장)과 백령 스님(대전불교사암연합회 재무위원), 연타 스님(대전불교사암연합회 문화위원), 허태정 유성구청장, 송대윤 대전광역시의회 의원, 김남숙 대전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단장 등이 함께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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