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남경 작 ‘빛길 - 색, Red and Road’.

국내 유일의 전통판화 공모전인 ‘제5회 원주 전통판화 공모전’ 대상(문화재청장상)에 배남경 작가의 다색 목판화 ‘빛길 - 색, Red and Road’가 선정됐다.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은 ‘제5회 원주 전통판화 공모전’ 대상과 각 부문별 수상자를 최근 발표했다.

전통판화 최우수상인 강원도지사상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06호 각자장 이수자인 한병옥 작가의 ‘비로자나설법도’가, 우수상인 원주시장상에는 이언정 작가의 현대목판화 ‘City 7’과 전진은 작가의 ‘문수보살상’이 선정됐다. 또 고판화박물관장상에는 맹창균 작가의 ‘오륜행실도’와 박보경 작가의 ‘Tranguil’, 김건희 씨(중앙대)의 ‘관심 주기’, 권수진 씨(경성대)의 ‘용기라는 의미 2’가 선정됐다.

대상 수상작인 ‘빛길 - 색, Red and Road’은 여러 색판을 쓰지 않고 단 하나의 판을 7~8차례 제판하면서 수십 차례 인출하는 일판소거법을 사용해 회화와 같은 공간감과 깊이를 표현한 우수작품으로 평가받아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시상식은 12월 24일 오전 11시 고판화박물관에서 열린다. 수상작품은 시상식 후부터 내년 1월 중순까지 고판화박물관 전시실에서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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