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답사단이 세계기록유산 응웬왕조 목판을 소장한 베트남 국가기록원 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명주사 고판화박물관>

세계고판화연구보존협의회(회장 한선학)는 11월 9일부터 16일까지 베트남에서 ‘제9차 해외 고판화 연구 답사’를 진행했다.

9일엔 불교서적을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는 호치민시 혜광사(慧光寺)를 방문하고 불교 인쇄문화 증진을 위해 서로 교류 협력하기로 했다.

11일에는 달랏을 방문해 세계목판보존연구협의회가 ‘아시아 목판 보존 - 경험의 공유’를 주제로 베트남 국가기록관 4분소에서 개최한 ‘2017 목판 국제학술회의’에 참여했다. 한선학 회장은 이날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의 동아시아 고판화 수집과 보존 연구’를 주제 발표했다. 협의회는 또 베트남 국가기록관과도 교류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베트남 국가기록관은 유네스코 기록유산 응웬 왕조 목판을 소장하고 있는 기관이다.

14일에는 하노이를 방문해 베트남 민속판화인 동호판화와 향총판화를 생산하는 판화제작소를 답사하고, 2018년 10월 하노이에서 베트남 고판화 전시회를 개최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한선학 관장은 “답사 기간 동안 여러 고판화 소장처를 방문해 베트남 전통 인쇄문화 발전을 공유했다”며, “교류를 통해 한국 고판화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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